1: 무명@죠죠 2020/03/26(木) 19:16:03
짧지만 아주 짙은 과거편
4: 무명@죠죠 2020/03/26(木) 19:22:45
이혼 원인은 불명이지만, 이 가정 자체는 특별히 큰 결함이 없었다는 것이 괴롭다
18: 무명@죠죠 2020/03/26(木) 19:35:39
둘 다 잘못한 건 없지만
헤어지는 것도 어쩐지 납득이 가게 되는 아버지와 어머니
15: 무명@죠죠 2020/03/26(木) 19:34:44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도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
굉장히 좋은 어머니였다는 것이 괴로워.
42: 무명@죠죠 2020/03/26(木) 19:55:14
좋은 아버지이자 좋은 어머니이긴 했지만, 잘 맞는 부부는 아니었다는 평이 와닿았다
44: 무명@죠죠 2020/03/26(木) 19:58:05
부부로서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어머니도 아버지와 부차라티 자체는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했으니까...
17: 무명@죠죠 2020/03/26(木) 19:35:30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
...라는 것이 어쩐지 잘 와닿았어
39: 무명@죠죠 2020/03/26(木) 19:53:29
짧은 분량의 이야기인데도 굉장히 리얼리티가 느껴져서 좋아.
이렇게 어른스러운 어린애가 어디 있어!?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게 또 좋아.
2: 무명@죠죠 2020/03/26(木) 19:20:06
어렸을 때부터 부차라티는 부차라티였구나
5: 무명@죠죠 2020/03/26(木) 19:28:49
역시 재결합은 안되려나...?
아들이 이렇게까지 된 시점에서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7: 무명@죠죠 2020/03/26(木) 19:31:55
>>5
재결합을 한다고 해도 분명 오래가지 못할 거고, 서로 괴로워하는 시간만 늘어날 뿐이겠지...
48: 무명@죠죠 2020/03/26(木) 20:00:31
아버지는 전형적인 과묵한 장인 같은 느낌이지만
어머니는 본인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았다던가 그런 느낌이었을까?
11: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07:01
단행본에서 부차라티가 아빠랑 살겠다고 말할 때
화들짝 놀라서 얼굴을 든 아버지의 표정이 너무 좋았다
38: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5:35:34
>>11
거긴 컷 나누는 방식도 좋았음.
부차라티가 망설임 없이 즉답하는 것이.
7: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03:09
어머니도 어머니대로 여기서 헤어지기로 결심한 부차라티를 탓하지도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점이 정말 좋은 부모였지
10: 무명@죠죠 2020/03/26(木) 19:32:33
애니메이션에선 이거 편집돼서 아쉬움
11: 무명@죠죠 2020/03/26(木) 19:33:11
>>10
엥? 애니에서 하지 않았어?
12: 무명@죠죠 2020/03/26(木) 19:33:35
>>10
응? 했어
33: 무명@죠죠 2020/03/26(木) 19:47:55
>>12
애니에서는 과거회상은 했는데, 어머니의 심경 부분만 편집됐어
38: 무명@죠죠 2020/03/26(木) 19:53:08
애니에서는 왼쪽 하단의 나레이션이 편집됨.
그런 아들을 어머니는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슬픔에 지나치게 공감을 잘 하는 상냥함」이 본인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어머니도 부차라티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문장이었던 만큼 잘려서 아쉽다.
46: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8:13:53
어머니의 심경을 편집한 것은 5부 애니에서 드물게 불만인 점
6: 무명@죠죠 2020/03/26(木) 19:30:35
이혼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부자 나름대로 평온한 생활을 했겠지?
9: 무명@죠죠 2020/03/26(木) 19:32:04
>>6
부차라티를 시내의 좋은 학교에 보내주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자!
하고 결심한 순간에 변을 당했다는게 괴로워...
8: 무명@죠죠 2020/03/26(木) 19:32:02
어머니는 부차라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까?
20: 무명@죠죠 2020/03/26(木) 19:35:52
>>8
수치심 없는 퍼플헤이즈에서 어머니가 부차라티의 묘를 방문하러 왔어
25: 무명@죠죠 2020/03/26(木) 19:40:36
다들 어쩔 수 없이 갱이 됐지만, 부차라티가 만약 갱 따위와 인연을 맺지 않고 제대로 된 삶을 살았다면... 싶은 느낌이 안타깝다. 부차라티 정도라면 뭘 해도 성공했을 텐데.
23: 무명@죠죠 2020/03/26(木) 19:39:32
20살에 동네 사람들로부터 그토록 신뢰받는 남자가 됐을 정도니까...
43: 무명@죠죠 2020/03/26(木) 19:56:03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보스는 줄곧 부차라티의 지뢰를 건드리는 짓만 해왔군
57: 무명@죠죠 2020/03/26(木) 20:03:29
>>43
- 자신의 아버지가 실천했듯 마땅히 가족을 지켜야 할 「아버지」인데 딸을 죽이려고 함
-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이 된 마약으로 돈벌이
- 아버지를 습격한 깡패들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자기 좋을대로 이용함
51: 무명@죠죠 2020/03/26(木) 20:01:24
>>43
정작 보스 입장에서는 부차라티가 대체 뭐에 버튼 눌렸을지도 몰랐을 것 같다는 점이 너무하다
27: 무명@죠죠 2020/03/26(木) 19:41:36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부차라티였기 때문에
부모인데도 불구하고 딸을 죽이려는 보스의 모습에 폭발해서 즉시 배신하게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야기상 굉장히 중요한 에피소드였지 이거...
3: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1:57:15
이걸로 1화가 아니라, 부차라티가 보스에게 반기를 드는 것까지가 1화라는 것이 굉장히 짙다.
그러고 보면 죠죠는 회상&과거편 같은 건 거의 이 정도 분량이 보통인 것 같아. 오히려 3화씩이나 쓴 웨더가 굉장히 이례적이지.
47: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8:18:41
>>3
아라키 선생님은 짧고 진한 과거 에피소드를 참 잘 만드니까...
8: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03:39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땀 핥기 할짝
했던 녀석이 이렇게까지 멋진 캐릭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13: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11:00
아버지를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불안해하는 트리시에게 「그런 걸 걱정하는 부모자식은 없다」라고 잘라 말하는 부차라티.
하지만 그 뒤는...
17: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33:06
근데 보통 그정도로 대단한 갱 보스가 존재도 몰랐던 딸을 아껴주는 아버지가 되리라 생각하나?
꽤 안일한 기대 아냐?
23: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48:28
>>17
아무리 험악하고 나쁜 갱도 내 사람에게는 따뜻하지. 그게 갱이라는 녀석들이야.
...뭐 누구에게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시점에서 보스가 평범한 갱이 아니라는 건 누가봐도 뻔하긴 하지만...
24: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3:02:34
>>23
도피오에게는 제대로 따뜻한 보스
25: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3:02:37
일부러 호위까지 보내거나 간부에게 목숨을 버리게까지 했는데, 그게 딸을 죽여서 직접적으로 입막음을 하려던 목적이었다니 아버지를 사랑했던 부차라티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이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거야.
이탈리아인들은 기본적으로 가족을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고, 「엄마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딸을 위해 아버지가 움직였다」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음.
22: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47:19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리조토도 갱에 들어가게 된 계기인 그 사건만 없었으면 나름대로 가족과 행복하게 살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일면이 있기 때문에 양팀의 리더를 엄청 좋아해...
정말 보스만 구제불능의 쓰레기야
12: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2:08:37
여기는 죠르노 과거편의 성장해가는 장면과 대비가 느껴져서 좋다.
죠르노는 갱으로 인해 얼굴이 환해지고, 대조적으로 부차라티는 갱으로 인해 그림자가 짙어지지.
그러던 중 죠르노와 만나서 영혼에 생기를 되찾는다는 게 이게 최고 아닙니까!!! (갑자기 신나서 떠들어대는 오타쿠)
29: 무명@죠죠 2020/03/26(木) 19:42:38
부모님의 이혼이라던가 조직이 마약을 취급한다던가, 여러가지 불합리에 대해 거의 포기 상태였던 부차라티가
한번 죽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이 좋다
43: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51:21
어머니의 「다른 사람의 슬픔을 지나치게 아는 상냥함이 스스로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하건만」이라는 염려는 결과적으로는 적중해 버렸지만
그럼에도 부차라티는 일절 후회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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