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죠죠 21/11/18(木) 09:05:23
이건 가톨릭을 모독하는 거 아닌가?
2: 무명@죠죠 21/11/18(木) 09:05:47
https://ko.wikipedia.org/wiki/%EC%98%88%EC%A0%95
3: 무명@죠죠 21/11/18(木) 09:06:18
갑자기 그런 어려운 이야기를 하면...
4: 무명@죠죠 21/11/18(木) 09:07:21
즉 「신부」인데 사고방식이 개신교 같다는 것!?
6: 무명@죠죠 21/11/18(木) 09:12:58
각오=행복이니까, 각오할 수 있는 상황만 되면 개신교든 다른 종교든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신을 섬기는 마음 자체는 진심이니까 말이야.
13: 무명@죠죠 21/11/18(木) 09:40:41
이런 관점은 제법 흥미롭네
9: 무명@죠죠 21/11/18(木) 09:37:41
신부의 사상에 대해 좀더 정리한 후 비교하면 다른 부분이 보이지
7: 무명@죠죠 21/11/18(木) 09:27:03
내가 이 분야로는 잘 몰라서 틀릴 수도 있지만, 자구노력은 부정하는 걸 보면 칼뱅파는 아닌 것 같다
11: 무명@죠죠 21/11/18(木) 09:40:17
아라키 선생님은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나왔으니까, 그런 부분은 제대로 신경써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14: 무명@죠죠 21/11/18(木) 09:43:33
푸치는 동생이 죽은 후 DIO를 만나 운명이나 천국을 믿기 전까지는 여러 종교나 경전을 접하면서 구원을 청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기독교 이외의 종교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있을 테고, 거기서부터 다른 종교나 분파 중 좋은 것들만 흡수해서 자신만의 종교를 만들어낸 거 아닐까?
16: 무명@죠죠 21/11/18(木) 09:47:02
뭐 실제로 푸치의 명대사 중 석가모니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대사도 있었으니까 말이야.
DIO를 만나고 나서 천국이라는 사상에 도달하기까지 자신만의 신앙을 쌓았겠지. 신부라는 직업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사회적 지위를 위해 맡은 거고.
15: 무명@죠죠 21/11/18(木) 09:46:38
메이드 인 헤븐 능력의 본질은 전 인류에게 각각의 미래를 「인지시키고」 「각오」하게 만드는 것.
예정설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라는 것.
푸치는 혹시 신을 섬기는 걸 넘어서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의혹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봄.
17: 무명@죠죠 21/11/18(木) 09:49:03
오늘의 교양 스레
19: 무명@죠죠 21/11/18(木) 09:49:50
확실히 듣고 보니 그렇네...
예정설은 이단 취급인가?
22: 무명@죠죠 21/11/18(木) 09:52:35
예정설이라는 건 주로 개신교 쪽이겠지.
그럼 굳이 말하자면 이 녀석은 신부보다는 목사에 가까운 건가?
20: 무명@죠죠 21/11/18(木) 09:51:30
신학은 정식으로 배운 게 아니라서 너무 자세하게는 말할 수 없지만
가톨릭이 원죄를 자세히 이해하고 「진정한 자유의지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중시하고
개신교는 애초에 인간의 선악 이성 지성까지 몽땅 다 타락했으며 신 이외에 구원을 줄 수 있는 자는 없다... 뭐 이런 해석이었던가?
다만 기본적으로 미국의 작은 커뮤니티에서 신부로 일했던 푸치에게 종교 해석을 논의할 자리가 얼마나 있었는지도 불분명하고, 여동생이 죽은 뒤에도 거기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사실상 DIO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생각도 금방 굳어져 버렸을 거야.
뭐 다만 그렇게 해서 그가 형성해 나간 신앙이, 세상에서는 개신교로 받아들여질 만한 것이라는 점은 좀 아이러니하군.
23: 무명@죠죠 21/11/18(木) 09:57:15
푸치의 근저는 「내가 여동생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였으니까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인류에게는 불합리한 죽음에 대한 각오가 부족하다」 라는 이유를 댈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수단으로서의 『천국』을 추구해나가게 된 거니까...
37: 무명@죠죠 21/11/19(金) 00:01:42
예정설은 애초에 면죄부를 논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개신교가 목표로 하는 세계와는 약간 의미가 다를지도 모르지
24: 무명@죠죠 21/11/18(木) 09:59:26
DIO를 아쉽게 실패한 구세주로 보는 시각부터가 이미 좀...
25: 무명@죠죠 21/11/18(木) 10:00:42
기독교에서는 사탄의 상징인 스네이크(뱀)이 스탠드명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어렴풋이 본인이 하는 일은 악마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하고
26: 무명@죠죠 21/11/18(木) 10:00:56
애초에 푸치가 기독교인 건 맞아?
작중에서 확실하게 명시된 적이 있나?
27: 무명@죠죠 21/11/18(木) 10:03:33
>>26
아마 제대로 세례는 받았을 테니까 기독교겠지.
다만 신앙과 본인의 이기심 중 어느 쪽을 우선시하는가 하면, 뭐 대부분의 인간이 그렇듯 이기심을 우선하는 쪽.
자기 신앙을 정당화에 이용할 때도 많고 말이야.
28: 무명@죠죠 21/11/18(木) 10:04:14
>>26
기독교인건 확정 아니야?
원래부터 그냥 그런 집안이라고 나레이션으로 나온 적 있잖아.
31: 무명@죠죠 21/11/18(木) 13:56:34
푸치가 가려던 길 자체는 정당한 종파라고 본다.
단지 그 사상조차 굽힐 수밖에 없는 수준의 트라우마를 맞고 미쳤을 뿐이지.
29: 무명@죠죠 21/11/18(木) 12:30:16
이 녀석이 악해진 이유도 교리와 교리 사이의 틈새에서 어떻게든 자의적으로 해보려고 했던 탓이었군.
애당초 그 어머니가 아기 바꿔치기만 안했어도 다 괜찮았을 텐데.
33: 무명@죠죠 21/11/18(木) 14:01:38
선량함 그 자체였던 여동생이 이렇게 헛되이 죽어버려도 될 리가 없다...
라는 근저에 DIO의 사상 같은 걸 이리저리 섞어서 탄생한 이념이니까, 그건 비뚤어질 만도 하지
35: 무명@죠죠 21/11/18(木) 23:55:40
여기 레스 단 녀석들 백퍼 윤리성적 좋았을 것 같다
'죠죠 > 스레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죠죠 스레】죠죠의 스탠드와 그 본체 이외의 캐릭터를 하나 떠올리고 이 스레를 열어 주세요... → (51) | 2022.12.02 |
---|---|
【죠죠 스레】스톤 프리라는 스탠드, 주인공의 능력으로서 어떤 것 같아? (6) | 2022.12.01 |
【죠죠 스레】죠죠의 기묘한 모험 골수 팬들에게 흔한 것 (8) | 2022.12.01 |
【죠죠 스레】시어 하트 어택의 대처법을 생각하는 스레! (※더핸드 금지, 크림 금지) (19) | 2022.11.30 |
【죠죠 스레】쿠죠 죠린은 징벌방에서 확실하게 처리하라! (1) | 2022.11.29 |
【죠죠 스레】디오는 정말로 죠나단을 친구라고 생각했을까? (3) | 2022.1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