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죠죠 23/01/21(土) 21:26:39
그렇게 압도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평소에는 자신의 다른 인격에 숨어 살면서 자신의 정체를 캐내려는 존재를 향해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게다가 태생까지 의미불명...
디아볼로가 한 일이 인간을 벗어난 외도라는 건 인정한다. 확실히 디아볼로는 쓰러졌어야 했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녀석은 절정 속에 계속 군림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었고, 그건 본편 중반까지는 분명 달성할 수 있었는데도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2: 무명@죠죠 23/01/21(土) 21:31:40
가챠겜 같은 데에서 생활비 다 깎아 쓰면서까지 강해지고 싶어하는 사람 같은 느낌이 아닐까... 라는 설은 꽤 납득이 갔다.
자기 생활이 어떻게 되든 랭킹 1등이 유지되고 있다면 그걸로 상관없는 타입.
3: 무명@죠죠 23/01/21(土) 21:33:07
태생부터가 너무 수수께끼인 데다, 왠진 모르겠지만 성공하기 전부터 자신의 흔적을 감추고 싶어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도 정말 의미불명
5: 무명@죠죠 23/01/21(土) 21:37:09
돈 쓸 생각은 없지만 돈이 늘어나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인간 같은 느낌
7: 무명@죠죠 23/01/21(土) 21:38:12
아마 디아볼로는 통장을 보고 돈이 늘어나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타입의 인간이었을 거야.
사용하지는 않지만.
9: 무명@죠죠 23/01/21(土) 21:42:10
디아볼로는 DIO의 사상에 동감하는 면이 있겠지?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산다는 것」이라는 태도.
10: 무명@죠죠 23/01/21(土) 21:43:17
>>9
디아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강요하고 굴복시킴으로써 자신의 두려움을 없애려고 했었지
14: 무명@죠죠 23/01/21(土) 21:54:24
정말로 절정에 군림한 모습이란 말인가? 이것이...
12: 무명@죠죠 23/01/21(土) 21:52:58
극도의 겁쟁이인가 했더니
막상 골익레전에서는 「왜 내가 이 자식한테 쫄아야 하지?」같은 느낌으로 전형적인 죠죠 캐릭터처럼 뚜껑 열려서 날뛰는거 보고 이젠 대체 뭔가 싶었다
19: 무명@죠죠 23/01/21(土) 23:42:26
>>12
그건 이해 가능.
키라와 마찬가지로, 「적이 있다는 상태가 스트레스」일 뿐 「적에게 겁먹은 것은 아니다」인 거지.
15: 무명@죠죠 23/01/21(土) 21:55:34
디아볼로의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위기를 피할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다」라는 건, 푸치의 「미래에 일어날 일을 회피할 수는 없지만 각오는 할 수 있다」라는 것과 정반대일까?
아라키 선생님이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보스를 그리면 재미있겠지」 하고 의도해서 그렇게 그린 건지 궁금하다.
30: 무명@죠죠 23/01/22(日) 00:36:31
디아볼로는 살아가는 내내 살아있지도 않지만 죽지도 않은 상태나 마찬가지였겠지.
마지막에는 삶에 알맞은 상태에 도달했고 말이야.
33: 무명@죠죠 23/01/22(日) 09:08:52
수수께끼가 많은 정체불명의 섬뜩함이 디아볼로의 매력이긴 한데,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나서 왜 갱이 됐는지 궁금해지긴 한다. 자기 어머니를 왜 생매장했는지.
34: 무명@죠죠 23/01/22(日) 09:15:44
즐겁다, 즐겁지 않다 같은 얘기가 아니라 그냥 산다는 게 바로 그런 거라는 인식이었을 것 같다.
1등으로 군림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이고, 그것 때문에 고생이라던가 불편함이 있어도 그게 뭐 당연하다고나 할까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은.
말하자면 절정에 지배되고 있는 인생이나 마찬가지.
45: 무명@죠죠 23/01/22(日) 11:52:48
돌탑을 쌓는 것, 그리고 그 쌓은 돌이 무너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타입인 것 같음.
그야말로 누군가가 걸어가는 진동으로 돌탑이 무너지는 것이 싫은 나머지 근처에 지나가던 인간을 죽일 수 있는 비정상적인 겁쟁이.
53: 무명@죠죠 23/01/22(日) 21:43:48
플러스를 늘리기보다 마이너스를 지우는 쪽에 혈안이 되어서 인생을 즐길 수 없다는 건 아라키적 악인의 모습인 것 같다.
반대로 늙음이라는 마이너스를 받아들이고 인생을 즐기던 죠셉이 선인의 좋은 예.
58: 무명@죠죠 23/01/23(月) 12:29:37
산다는 것은 변화하는 현실과 계속 싸우는 것 그 자체이므로
그런 의미에서는 DIO도 카즈도 키라도 디아볼로도 푸치도 모두가 꿈꾼 완전하고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 세계는 죽음의 세계나 마찬가지야. 삶의 부정에 가깝지.
키라는 중간에서 정지, 디아볼로는 정점에서 정지, 푸치는 바닥에서 정지시키고 싶었던 느낌.
8: 무명@죠죠 23/01/21(土) 21:40:20
솔직히 뭔가 강박적인 마음을 갖는 것 자체는 꽤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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