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3/04/19(水) 17:30:13
이 계획은 본래 그녀의 방 책상 서랍 이중바닥에 봉인되어 있었던 캠퍼스 노트에 쓰여진 것을 참고한 것입니다.
그 노트의 낡음이나 열화상태로 미루어 보아 아마 학창시절에 쓰여진 것 같군요.
노틀렛은 분명히 이 우주에 어둠의 조직과 인지를 초월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이미 꿰뚫고 있었고, 거기에 대해 꽤 세세하게 기술하고 있었습니다.
이 계획명은 노트 표지에 써있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 나와 총재는 그녀의 유지를 이어받아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2: 무명@건담 23/04/19(水) 17:31:01
흑역사 노트 한권으로 망하는 세계라니
3: 무명@건담 23/04/19(水) 17:32:05
저승에서 노틀렛이 얼굴 빨개져서 소리지르고 있는 거 아니냐고 이거
4: 무명@건담 23/04/19(水) 17:33:08
특히 열자마자 커다랗게 써져 있었던 글씨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세계를 다시 쓴다』라는, 색색의 사인펜으로 장식되어 있었던 걸 보면 매우 중요한 문구였던 것 같네요.
6: 무명@건담 23/04/19(水) 17:36:28
노트에 쓰여진 계획대로라면 그녀가 세상을 구하기 위한 힘을 얻을 터였지만, 정작 본인은 사망했으므로… 그녀 대신 세계를 구할 트리거로 에어리얼을 만들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신비한 힘을 가지고 인간형처럼 변신하는 구상이었지만 우리의 기술력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MS 안에 인간의 의식을 넣고 변신시키기로 했죠.
원래 그려져 있던 아기자기한 마법소녀틱 변신과는 전혀 닮지 않아서 그녀에게는 미안할 따름이지만…
8: 무명@건담 23/04/19(水) 17:38:57
에어리얼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물, 불, 바람, 땅의 4가지 정령 중 바람의 엘리멘탈의 힘을 얻어 노틀렛이 변신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최종적으로 거기에 더해 빛과 어둠의 정령도 나오고, 그 모든 힘을 얻지만… 우리의 기술력으로는 정령의 힘은커녕 정령 그 자체조차 찾지 못했죠.
53: 무명@건담 23/04/19(水) 23:56:42
>>8
중학생때 물 불 바람 땅 속성이 있다면 나는 물이나 바람 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나의 오래된 흑역사를 후벼파는 스레군
9: 무명@건담 23/04/19(水) 17:41:07
그리고 노트에 한가지, 아무리 해도 해독 불가능한 단어가 있어서 말이죠.
「엘 콩그루 프사이」라고 하는데... 미오리네 씨는 여기에 대해 뭔가 들은 적은 없나요?
역시 없군요, 그런가.
10: 무명@건담 23/04/19(水) 17:44:27
아마도 그녀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놈들』에게 알려질까봐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놈들』에게 알려지면 그녀는 물론이고 총재나 당신에게까지 해를 끼칠까봐 굳이 숨기고 있었던 것 같군요.
11: 무명@건담 23/04/19(水) 17:46:13
이거 이제 노틀렛이 퍼멧 건너편에서 돌아오는 거 아니냐고
17: 무명@건담 23/04/19(水) 17:51:40
노틀렛 씨도 진짜 연구자인 만큼
현실에서 아슬아슬하게 가능할 법한 범위의 기획서를 만들어 버린 거겠지...
12: 무명@건담 23/04/19(水) 17:47:38
녀석들의 이름을 알고 싶다고요? 후후, 미오리네 씨. 그것은 당신 어머니조차 두려워했던 세계의 어둠 속으로 파고드는 행위입니다.
어쩔 수 없으니 가르쳐 주죠.
비밀결사 크로노스타시스.
그것이 『놈들』의 이름… 세상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노트에 쓰여 있었습니다.
꽤나 잘 숨어있는 건지, 나도 총재도 『놈들』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지만 말이죠…
26: 무명@건담 23/04/19(水) 18:05:44
술 이름이 코드네임이 될법한 조직이군
18: 무명@건담 23/04/19(水) 17:52:01
에어리얼이 라이플과 비트를 합체시켜서 쏘는 빔 있죠? 그것도 노틀렛의 아이디어입니다.
모든 정령의 힘을 합쳐 단숨에 쏘아 올리는, 이름하여 파이널 세이버.
노트에는 「상대는 죽는다」고밖에 쓰여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쨌든 상대가 죽는 고출력 빔을 목표로 했습니다.
19: 무명@건담 23/04/19(水) 17:53:08
미오리네 이거 어떤 표정으로 듣고 있어야 되는 거야
20: 무명@건담 23/04/19(水) 17:55:15
원래 노트를 보고 싶다고요?
미안해요, 그것은 이 계획의 가장 중요한 기밀사항. 『놈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비밀리에 엄중히 보관중입니다.
모든 일이 끝나면 예언서로서 박물관의 가장 큰 공간에 전시하게끔 준비해 뒀으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23: 무명@건담 23/04/19(水) 18:01:57
BL 책의 은닉 장소를 찾았더니 저런 노트가 나왔을 때는 죽을 정도로 놀랐죠.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그녀도 생존해 있었고, 괴로울 텐데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분했어요…… 그녀에게 힘이 될 수 없는 나 자신이…
27: 무명@건담 23/04/19(水) 18:06:22
>>23
탐색 동기도 최악이어서 웃음
34: 무명@건담 23/04/19(水) 18:24:18
그러고 보니 또 한 권, 시커먼 노트도 있었지요.
표지에는 수정액으로 『DEATH』라고 적혀 있었고, 안에는 여러 인물과 사인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노틀렛이 싫어했던 사람들의 이름뿐이었지요.
저것도 예언서인 줄 알았지만,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울분을 풀기 위해 썼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45: 무명@건담 23/04/19(水) 18:47:22
여기까지 전부 CV. 노토 마미코
57: 무명@건담 23/04/20(木) 07:39:10
그냥 흑역사 노트였을 뿐인데 여러가지 그럴듯한 사건이나 요소들이 뒤엉켜서
결과적으로 터무니 없는 일을 일으켜버리는 착각물 좋아한다
62: 무명@건담 23/04/20(木) 10:47:02
프로스페라「이제야 꼬리를 잡았다… 당신 뒤에 있는 조직도…」
샤디크「큭…」
프로스페라「단념해라… 크로노스타시스!」
샤디크「응?」
71: 무명@건담 23/04/20(木) 20:21:11
그러고 보니, 한때 그녀는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기도 했었군요.
뜬금없이 「내 이름은 루나…」라고 말하기 시작해서 당황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정령에 빙의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몇 년 후에 거기에 대해 다시 물었을 땐 묵묵부답이었던 걸 보면, 역시 비밀로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72: 무명@건담 23/04/20(木) 20:22:58
곰곰이 생각해보니 프로스페라와 노틀렛의 교제가 너무 길다...
미오리네라면 흑역사 노트보다 거기에 더 놀랄 것 같아
91: 무명@건담 23/04/21(金) 10:54:54
방대한 노트의 한 구절에만 다른 계획을 담은 노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된다
이름하여… 『콰이어트 제로 얼터너티브』
92: 무명@건담 23/04/21(金) 20:37:52
노트에 적혀 있던 것은 진실이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다.
93: 무명@건담 23/04/21(金) 20:41:21
이제 그만둬!
노틀렛 씨 소멸해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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