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무명@죠죠 2019/12/21(土) 23:23:35
「물론 나 키시베 로한에게 저지른 "죄" 따윈 있을 리가 없으니」
「 "촬영 금지인데도 불구하고 성당 안에서 사진을 찍고 말았습니다" 같은 고백이라도 해볼까 싶던 참이었지...」
정말 뭐야 이 인간...
3: 무명@죠죠 2019/12/21(土) 23:24:51
안하무인의 화신 같은 녀석
5: 무명@죠죠 2019/12/21(土) 23:26:42
이건 딱히 모순같은건 아니지 않아?
적당히 아무말이나 지어내서 하고있는거 아냐?
10: 무명@죠죠 2019/12/21(土) 23:28:35
>>5
이 직전에 진짜로 사진 찰칵찰칵 찍어댔음.
6: 무명@죠죠 2019/12/21(土) 23:26:45
그래도 로한 선생님은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어.
좀 상식을 벗어난 포인트를 신경쓰는 편이긴 하지만.
7: 무명@죠죠 2019/12/21(土) 23:27:11
만화를 위해서라면 약간의 범죄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9: 무명@죠죠 2019/12/21(土) 23:28:26
범죄랑 룰 위반이랑 죄는 다르니까...
11: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40:29
여기서 말하는 죄는 종교나 윤리적인 죄를 말하는 "sin" 임. 범죄 등의 법률 위반은 "guilt".
애초에 기독교권의 사고방식인데다가 단어가 겹치는 것도 있으니까 좀 이해하기 어렵지.
41: 무명@죠죠 2019/12/21(土) 23:48:22
교회에서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하는 건 사람이다
만약 "신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실례" 라는 종교상의 이유에서 금지하고 있는 거라면
신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례할 것도 없고 죄도 아니다
...같은 감각이겠지
46: 무명@죠죠 2019/12/21(土) 23:49:24
>>41
근데 왠지 다른 사람이 똑같이 행동했으면 엄청 모욕했을 것 같아 이인간은
50: 무명@죠죠 2019/12/21(土) 23:50:58
>>46
봐라 코이치 군
저렇게 자기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위에 민폐가 될 것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녀석이 꼭 있지
절대로 저런 녀석처럼은 되고 싶지 않군
52: 무명@죠죠 2019/12/21(土) 23:51:22
>>46
확실히 남한테 민폐를 끼치는 행동은 아니지만 말이지…
「상식」이라는 걸 모르는 건가?
차라리 적어넣어 주도록 할까…
68: 무명@죠죠 2019/12/22(日) 00:00:01
>>46
나는 해도 돼!!
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 로한
79: 무명@죠죠 2019/12/22(日) 00:05:38
이거 그래서 어떤 참회 하는거야 결국?
82: 무명@죠죠 2019/12/22(日) 00:06:35
>>79
실수로 신부 쪽이 들어가야 되는 방으로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모르는 아저씨의 참회를 들음.
8: 무명@죠죠 2019/12/21(土) 23:28:01
이런 로한이지만 방을 잘못 들어가서 참회를 듣는 쪽이 돼버리는게 왠지 재미있게 느껴진다
44: 무명@죠죠 2019/12/21(土) 23:48:39
>>8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몰랐단 말이야!
모르니까 취재하고 있는 거라고.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정색하는거 좋지
17: 무명@죠죠 2019/12/21(土) 23:35:21
좀 너무 제멋대로 아닌가...
42: 무명@죠죠 2019/12/21(土) 23:48:26
로한은 혼쭐이 나고도 비교적 즐거운 듯한 결론으로 흐르는게 은은하게 열받아
18: 무명@죠죠 2019/12/21(土) 23:36:55
덧붙여서 로한 스핀오프 탄생 비화는
「단편 그려라. 그렇지만 죠죠 캐릭터 스핀오프는 절대 금지」라고 편집부에서 요구하길래 로한 스핀오프 그려버린거
20: 무명@죠죠 2019/12/21(土) 23:37:59
>>18
역시 아라키 선생님 로한이지?
21: 무명@죠죠 2019/12/21(土) 23:38:42
아라키 선생님 뭐 편집부한테 원수진 거라도 있는거야?
22: 무명@죠죠 2019/12/21(土) 23:39:06
이 아라키 히로히코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녀석에게 「NO」라고 거절해 주는 일이다...
31: 무명@죠죠 2019/12/21(土) 23:44:23
로한의 모델이 작가 본인이라는 설은 아마 정말일 거라고 생각해
43: 무명@죠죠 2019/12/21(土) 23:48:35
>>31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거랑은 달라요~
로한은 제 "만화가로서의 이상형" 이랍니다~
53: 무명@죠죠 2019/12/21(土) 23:52:32
>>43
그거는
그거대로
어떨까
65: 무명@죠죠 2019/12/21(土) 23:55:31
>>43
확실히 어시 써서 떠들썩하게 즐겁게 그리고 있으니까 성격적으로 로한은 아니네...
66: 무명@죠죠 2019/12/21(土) 23:56:09
>>65
(잉크병을 던진다)
72: 무명@죠죠 2019/12/22(日) 00:01:08
그러고 보니 아라키선생님이랑 어시스턴트 일화 중에
어시랑 싸우고 나서 그 어시가 샤워할때 욕실에 들어간 일화는 알고 있음.
73: 무명@죠죠 2019/12/22(日) 00:03:05
>>72
화해하자… (ㅏ"ㅏ"ㅏ"ㅏ"ㅏ"ㅏ")
101: 무명@죠죠 2019/12/22(日) 00:10:46
그거 어시스턴트랑 싸워서 홧김에 잉크 집어던지고
그 뒤에 어시가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키라 요시카게처럼 문을 열고 들어와서
「너의 등을 씻어주고 싶을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라고 했다고 들었어
104: 무명@죠죠 2019/12/22(日) 00:11:49
>>101
무서웠겠다...
목욕탕 안이란거 그거 인간이 가장 무방비해지는 순간 아니냐...
113: 무명@죠죠 2019/12/22(日) 00:13:24
>>104
ㅏ"ㅏ"ㅏ"ㅏ"ㅏ"ㅏ"하고 피가 뇌로 몰리는 듯한 긴박감을 느꼈을 것 같다
121: 무명@죠죠 2019/12/22(日) 00:18:51
>>101
키라 요시카게의 모델은 작가 본인이었던 것인가...
1: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23:33
>>어시랑 싸우고 나서 그 어시가 샤워할때 욕실에 들어간 일화는 알고 있음.
이런 짧은 글에서 핏기가 가시는 경험이란건 좀처럼 할 수 없는 일이다
16: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57:47
들어오는 선생님의 눈빛은 당연히 무표정
46: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0:18:23
그렇지만 제대로 사과를 하는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해.
보통은 잘 안할텐데 그런거.
81: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6:04:19
어시「샤워하는 곳에 들어오지 마라-! 내가 안! 네놈은 밖이다!!」
92: 무명@죠죠 2019/12/22(日) 00:09:17
아라키 선생님이 심령체험 했을때
처음엔 잔뜩 쫄았지만 「잘 생각해보니까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되는 거야!? 이 썩을 놈의 귀신아아아!」 하고 뚜껑 열려서 날뛰었다는 일화가 어느 책에 실려있었더라...
평소 상태랑 빡쳤을 때의 차이가 심한 것 같아
18: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58:53
심령체험 얘기는 몰랐네.
단행본 작가 코멘트 중에, 호텔에서 자고 있는데 귀신이 나와서
『영감이라곤 하나도 없는 나조차도 드디어 귀신이라는 것을 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졸려서 지금은 귀찮아』라고 생각했더니 슬픈 얼굴로 사라져 버렸다는 얘기는 기억함.
22: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9:08:07
>>18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다 이거...
52: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0:55:55
>>18
왜 이 코멘트를 하필 27·28권 DIO전 구간에서 실은 건지 너무 수수께끼야
이런거 말고 더 할말 있을거아냐
45: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0:14:02
아라키 선생님의 심령체험 일화라면 위에서 언급된 두가지 말고도
자다가 가위에 눌려서 처음엔 겁을 먹었지만, 그 귀신이 찻주전자에 담긴 뜨거운 물을 끼얹으려고 하는 것을 깨달은 순간에
「이딴 뜨거운 물이나 끼얹으려고 하는 귀신 따위한테 내가 왜 겁먹어야 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분노가 공포를 이겼고, 몸이 움직이게 돼서 날뛰니까 어느새 귀신은 없어졌다. 근처에 찬물이 든 주전자가 뒹굴고 있었다.
라는 일화도 있었지?
77: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5:38:17
>>45
대충 근처에 있는걸로 때우려는 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2:30:11
작가 본인은 부정하고 있지만
로한은 아라키 본인 성격을 그대로 빼닮은 캐릭터라고 생각해
83: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7:18:41
아마 현실세계의 아라키 선생님한테서 상식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걸 덜어내 버리면 로한이 되는거 아닐까.
아라키「취재를 위해 산을 사고 싶지만 전재산을 들이박는건 좀 무리일려나?」
로한「취재를 위해 전재산으로 산을 사자」
로한이 아라키 선생님의 만화가로서의 이상형이라면,
아라키 선생님 본인이 '나는 로한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뭔지는 알거같아.
93: 무명@죠죠 2019年12月23日 01:19:13
>>83
아라키 선생님에게 「코이치군」은 존재하는 걸까...
95: 무명@죠죠 2019年12月23日 09:34:26
>>93
그것은 아라키 선생님을 보살펴주는 부인이 아닐까요?
25: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9:11:50
덧붙여서 아라키 선생님은 점프 신인작가의 수상작품을 평가할 때
비판할 때는 로한으로, 칭찬할 때는 아라키 선생님으로 하고 있어
42: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10:01:26
>>25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모르겠어
7: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31:21
이 장면은 로한의 안하무인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나타나서 좋아
17: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8:58:32
로한 선생님이 얼마나 성가시고 비뚤어진 사람인지 새삼 다시한번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장면이었다.
이런 장면이 있기 때문에 4부 엔딩에서 레이미한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 씬이 정말로 돋보이는 거지.
27: 무명@죠죠 2019年12月22日 09:13:34
로한 선생님은 나쁜 사람은 아니야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상식이라던가 양심보다 만화를 향한 의욕 쪽이 더 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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