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죠죠 2021/07/11(日) 16:09:49
6: 무명@죠죠 2021/07/11(日) 16:19:22
이장면은 결국 뭐였던거야...
31: 무명@죠죠 2021/07/11(日) 16:37:47
좋아하는 타입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매일 호의를 받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은 구석은 있는 것 같다.
19: 무명@죠죠 2021/07/11(日) 16:30:46
매일 그 사람 흉내를 내다 보면 생각도 비슷해지는 걸까?
8: 무명@죠죠 2021/07/11(日) 16:23:40
살인마의 첫사랑이라는 시추에이션 꽤 좋았는데
의외로 이 전개 금방 내던지지 않았나?
9: 무명@죠죠 2021/07/11(日) 16:24:38
>>8
아니, 여기서부터 제대로 러브스토리 같은거 다 그린 다음에 키라 죽여버리면 소년만화치고는 좀 너무 그렇잖냐...
11: 무명@죠죠 2021/07/11(日) 16:25:04
금방 고양이풀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서
그 후로는 거의 얽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
14: 무명@죠죠 2021/07/11(日) 16:26:17
내던졌다기보다는 그거지.
뭔가 복선 같은데 사실은 딱히 별 의미없는 이야기는 1부부터 많았잖아.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죠죠의 그런 별 의미 없는 장면들을 좋아하게 됨.
17: 무명@죠죠 2021/07/11(日) 16:28:34
>>14
4부는 특히 모리오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이라
본 스토리랑 무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좋아
2: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04:20
키라에게도 평범하게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한테 학대만 당하지 않았다면.
30: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14:46
>>2
어머니한테 학대받는다는 뒷설정이 있었나?
33: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15:00
학대는 뒷설정이 아니라 묻어버린 설정이야
63: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34:39
>>33
「키라 집안의 부모자식 관계 같은 것도 좀더 깊이 보여줬어야 했다, 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커트했다고 할까, 그릴 용기가 없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죠.」
이런 말 했던거 보면 묻어버린 설정이라기보다는, 만화로 그려야할 부분과 그려야할 부분을 취사선택해서 그리지 않은 부분이라는 느낌이 드는군...
97: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9:38:29
>>33
확실히 「이런 설정도 있긴 했지만 키라 같은 캐릭터한테 함부로 슬픈 과거 같은 걸 말하게 해도 될까?」
라는 느낌이 돼서 그만둔 것 같아
21: 무명@죠죠 2021/07/11(日) 16:31:22
굉장히 낮은 확률이지만 어떤 계기가 있었으면
키라에게도 행복한 가정을 가질 기회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꽤 인상이 달라지는 것 같다
23: 무명@죠죠 2021/07/11(日) 16:32:31
>>21
근데 가족한테는 상냥한 살인마는 현실에도 꽤 있기 때문에...
28: 무명@죠죠 2021/07/11(日) 16:35:37
>>23
어떻게 봐도 살인자같은 인상을 가진 녀석은
일상 속에 잠재한 살인마라는 테마에 적합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40: 무명@죠죠 2021/07/11(日) 16:51:15
경우에 따라서는 남들처럼 평범한 정을 품을 때도 있고, 그렇긴 해도 역시 쓰레기 살인마라는 것도 뭐 양립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30: 무명@죠죠 2021/07/11(日) 16:37:09
만일 이런 종류의 이벤트가 한 번인가 두 번 정도 더 있어서 사랑에 눈을 떴다고 해도
살인마인 것에는 변함이 없고 결국 이야기의 흐름상 죽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36: 무명@죠죠 2021/07/11(日) 16:47:25
근데 상황만 허락했다면 진작에 손목으로 만들었을걸?
38: 무명@죠죠 2021/07/11(日) 16:49:30
>>36
한순간이지만 진짜로 죽일까 고민했으니까...
91: 무명@죠죠 2021/07/11(日) 17:08:42
시노부에게 사랑을 느꼈을 가능성이 다소 있다고는 해도, 그것이 자기애를 넘어서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녀석은 결국 본인 기분밖에 생각하지 않는 최악의 살인마야.
44: 무명@죠죠 2021/07/11(日) 16:53:14
키라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원래의 카와지리 코사쿠랑 바뀌어서 가정이 원만해진 결과 시노부가 하야토를 제대로 보게 되어서 「너 조금 커진 것 같네?」하고 묻게 된 건 좋음.
아빠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만.
16: 무명@죠죠 2021/07/11(日) 16:28:12
진실을 모르는 시노부는 계속 키라를 기다리겠지...
5: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06:50
살인범과 얽혀서 관계가 호전되는 기묘한 가정
진짜 카와지리 코사쿠가 좀 불쌍하다
93: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9:26:59
>>5
카와지리 코사쿠의 불운이 그대로 키라에게 반영된 거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숨은 일등공신이었던 것 아닐까?
18: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10:47
신데렐라로 카와지리한테서 빼앗은 얼굴이라
영혼이라던가 스탠드라던가 이것저것 조금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73: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48:00
>>18
이 해석 괜찮은데?
키라 요시카게의 원래 정서라는 해석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좋다.
말 한마디 못하고 생명과 인생을 빼앗긴 카와지리씨가 이렇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면 제법 흥미롭군.
92: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9:26:35
카와지리는 운이 나쁜 탓에 키라에게 선택받아 얼굴과 생명을 빼앗겼다.
키라는 카와지리의 얼굴이 됨으로써, 카와시리의 불운까지 이어받아 궁지에 몰렸다.
라고 생각하면, 카와지리의 불운이 돌고 돌아 키라에게 보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104: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20:01:13
>>92
별안간 문답무용으로 얼굴 가죽이 벗겨지고 죽는 운명까지 물려받았으니까...
122: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21:52:43
카와지리는 키라 안만났어도 조만간 차에 치여서 인생이 끝났을 것 같다
59: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27:46
살인 충동만 아니었다면 키라 요시카게도 선한 사람이었을까...
라고 생각하려고 하면 가게 샌드위치에 구멍을 뚫은 사건이 자꾸 생각남
110: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20:33:11
>>59
역시 키라는 살인을 빼고 봐도
「평범하게 성격 나쁘네 이녀석...」하게 되는 구석이 있는 것 같군
24: 무명@죠죠 2021/07/11(日) 16:34:07
인간관계를 거절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을 몰랐을 뿐이지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은 아니었다
그치만 그건 그렇다 치고 자신이 벌여온 짓은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고 바꿀 생각도 없다
109: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20:32:26
비로소 제대로 된 사랑에 눈을 떴다... 같은 느낌이 있긴 했음.
그치만 이미 늦은데다 남의 인생을 가로채고 있는 상태니까.
124: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22:55:15
>>109
이제서야 맑은 애정에 눈을 떴는데 제대로 생활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라는 꽤 비극적인 상황이군...
74: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8:48:05
솔직히 이런 묘사야말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낳는 건데
「회수되지 않은 복선」 취급하는건 그만둬줬으면 한다
94: 무명@죠죠 2021年07月21日 19:29:47
>>74
엄청나게 동의.
이런 관계성을 「미회수 ㅋㅋㅋ」라고 말하는거 싫음.
「사실은 이 캐릭터에도 다른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다, 끝내는 자신이 벌인 일로 자신이 파멸한다」라는 깊은 의미가 있는 건데.
139: 무명@죠죠 2021年07月22日 08:49:55
「한발짝만 달랐어도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다」 장면이 아니라
「돌아갈 기회는 있었어도 돌아가지 못했다」 장면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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