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무명@죠죠 2021/04/13(火) 09:46:54
그냥 평범하게 죠스타 가의 양자로 만족했다면
문제없는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1: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04:45
일단 성격이 죠스타 집안이랑 전혀 안맞아서...
121: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20:33:18
그치만 출세하고 싶다는 향상심의 덩어리 그 자체인 디오로서는, 정말 정직하게 죠스타 가문의 지원을 받는 길을 선택했다면 국가를 뒤흔들 정도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건 일도 아니었을 것 같다.
실제로 그 if의 한 형태가 디에고인 거고.
30: 무명@죠죠 2021/04/13(火) 10:15:35
지원도 받을 수 있고 재산도 어느정도는 받을 수 있을 테니까
그 두뇌까지 활용해서 돈이라도 벌었다면 죠스타 가문보다 훨씬 부유해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29: 무명@죠죠 2021/04/13(火) 10:15:09
아버지를 독살할 때의 신중함을 조금만 더 죠나단 견제에 쏟았다면 틀림없이 모든걸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함부로 자기가 뛰어나다고 믿고 자만한 것 때문에 진거지.
36: 무명@죠죠 2021/04/13(火) 10:17:48
>>29
죠나단과 디오가 손을 잡는 루트를 탔다면 스피드왜건 재단만큼 성공했을지도.
뭐 디오 성격상 무리지만.
20: 무명@죠죠 2021/04/13(火) 10:10:54
스피드왜건이 「환경 때문에 악해졌다고? 천만에! 이녀석은 타고난 쓰레기야!」 같은 말 하긴 했지만 말이야...
디오의 경우 아무리 봐도 환경의 영향이 엄청 크지 않나?
16: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11:17
환경 때문에 악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이후로 몇년간 복받은 환경에서 지냈는데 전혀 티끌만큼도 개심을 안했던 점을 보면 역시 타고난 근성부터가 악이라고 생각함.
스피드왜건도 빈민가에서 자랐고 비슷한 처지였지만 그래도 개심했잖아?
35: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19:37
>>16
뭐 하긴 대니를 산 채로 소각로에 태우는 짓은 지극히 평범한 감성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짓이지
49: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26:08
>>35
죠죠 역시 무서운 녀석이야... 당분간은 손대지 말자...
그건 그렇다 쳐도 역시 이 치욕은 분하니까 그 녀석의 애견을 태워버리도록 할까...
54: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28:05
>>49
???「만약 대니가 소각로에서 타죽는다면 죠나단은 다시 일어서지 못할 거야」
63: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34:30
친구나 마찬가지인 반려견을 산 채로 태우고, 친구들을 빼앗아서 고독하게 만들고, 여자친구와의 사이를 찢어놓는다...
이를 견뎌내고 인간으로서 급성장한 죠나단의 폭발력이란...
67: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40:14
>>63
그러다 나중에 표면적으로는 친한 친구가 되기까지 하고...
서로간에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둘다 대단하구만
121: 무명@죠죠 2021/04/13(火) 12:52:04
디오가 괜한 짓을 하지만 않았어도 죠나단은 변변치 못한 어른으로 자랐을 거라는 얘기가 있었지
39: 무명@죠죠 2021/04/13(火) 10:20:54
뭐 글러먹은 녀석이었던 죠죠가 각성해서 용사로 전직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디오 덕분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아이러니하군...
40: 무명@죠죠 2021/04/13(火) 10:22:08
>>39
북풍이 바이킹을 만든 것처럼 말이지.
1부는 역시 짜임새가 대단하네.
57: 무명@죠죠 2021/04/13(火) 10:44:25
>>39
역시 이 테이블 매너는 글러먹은 레벨을 훌쩍 넘어선 것 같은데
70: 무명@죠죠 2021/04/13(火) 10:52:14
>>57
왠지 죠스타 경은 자식 훈육에는 약했을 것 같음.
부인도 일찍 죽었고.
71: 무명@죠죠 2021/04/13(火) 10:53:39
디오가 없었더라면 죠나단은 계속 글러먹은 녀석 그대로 남았을 것이다...
라는 점에서 기묘한 표리일체의 운명이 느껴진다
101: 무명@죠죠 2021/04/13(火) 11:17:16
>>71
실제로 구상 단계에서는 동일인물이었던 것 같다
105: 무명@죠죠 2021/04/13(火) 11:20:34
>>101
지킬 앤 하이드 같은 모티브였던 걸까...
24: 무명@죠죠 2021/04/13(火) 10:12:05
그 점쟁이 말대로 백년 이상 살기야 했다만
인생의 90%를 바다 밑바닥에서 잠들어 있는 삶이라니 그다지 즐거워보이는 인생은 아니군
28: 무명@죠죠 2021/04/13(火) 10:14:30
>>24
매미같네 어쩐지
115: 무명@죠죠 2021/04/13(火) 12:33:59
죠스타 집안에서 성인까지 숨죽이면서 살고
죠나단 때문에 입은 화상 때문에 다시 부활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채로 100년
육지로 끌어올려지고 나서도 신체가 익숙해지지 않아서 3년
하이한 기간이 너무 짧다
116: 무명@죠죠 2021/04/13(火) 12:36:26
인생의 99.9%가 잠복기간이라니...
32: 무명@죠죠 2021/04/13(火) 10:16:21
뭐 실제로 움직인 시간은 20년 남짓일 뿐이지만, 범선 모형 만들면서 놀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마이클잭슨 공연도 보고 꽤나 인생을 즐기긴 했어.
짧지만 굵은 인생을 보냈지 이녀석.
140: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22:00:41
「매미 같다」에서 웃었다
이런 심플하고 무자각한 도발이 DIO에게는 제일 효과가 있을 것 같아
41: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22:03
디아볼로도 그렇고 디오도 그렇고 최종보스들은 좀더 자중하거나 신중하게 행동했다면 천하를 가질 만한 재능이 있는데 참지 못해서 결국 망하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잖아...
뭐 개중엔 아닌 녀석들도 있고, 죠죠 최종보스가 무조건 이렇다 라고 딱 잘라 단정할수는 없는 얘기긴 하지만.
14: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11:03
만약 디오가 자신의 비정상성을 인식하고 자중하며 살았다면 어떨까.
신부 같은 거 어울릴 것 같다.
76: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59:10
>>14
푸치「DIO가 나와 잘 어울린다고!?」
10: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10:27
본의아니게 자기 스스로가
자신이 쫓아내려고 했던 죠나단을 갈고닦는 숫돌 역할이 되었다는 아이러니
45: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24:14
>>10
본인들도 인정하듯 그야말로 기묘한 운명, 기묘한 우정, 「우리는 둘이서 하나였는지도 몰라...」니까.
디오의 사악함에 맞서기 위해 죠죠도 강하게 성장했고, 성장한 죠죠에 맞서기 위해 디오도 돌가면을 썼고.
정말 그 어디까지고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함께 가는 두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22: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14:00
디오가 마차에서 휙 내리다가 가방에 발이 걸려 넘어져서 이마를 강타당하고 그 충격으로 성격이 바뀌었으면 죠나단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그 경우 제목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소년만화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라이벌로 환생해 버렸다》로 바뀌어 버리는데...
92: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9:27:27
>>22
뭐야 그거 재미있을 것 같아
98: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9:55:41
>>22
죠나단과 친해지지만 불의의 사고로 돌가면이 얼굴에 달라붙을 것 같다
158: 무명@죠죠 2021年04月18日 01:29:27
>>2
그런 당신에게 『디오와 기묘한 죠죠들』이라는 웹코믹을 추천
42: 무명@죠죠 2021/04/13(火) 10:24:12
디오는 기본적으로 「공포」를 극복하는 것을 『삶』이라고 생각하는 인생관을 가진 녀석이니까
무난하게 자리잡기보다는 도전하고 극복해 나가는 그런 삶의 방식을 원하는 거겠지
2: 무명@죠죠 2021年04月17日 18:04:58
애초에 디오가 적당한 수준에서 적당히 만족하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슬럼가에 있었을때 이미 죽었을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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