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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레/수성의 마녀

【수성의 마녀】박사 "아기가 옷을 입듯 우리는 GUND를 입음으로써 우주로 나갈 수 있어."

by 악당수업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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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명@건담 2022/11/07(月) 19:33:53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에서

「에리와 에리의 엄마 아빠가 우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응할 수 있는 몸이 필요해.」

「지구라는 요람에서 태어난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기에 이 몸은 너무나도 취약해. 아기가 옷을 입듯이 우리는 GUND를 입음으로써 진정으로 우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라고 선생님이 말했었는데, 우주복이나 모빌슈트도 아니고 일부러 '몸' 이라고 말했다는 건 결국 날것의 육체를 버리고 기계신체가 되는 게 목표인 건 아닐까?

 

 

 

 

2: 무명@건담 2022/11/07(月) 19:38:32  

 

궁극적으로는 뇌 빼고 다 GUND로 교체하는 느낌으로 갈 생각이었을지도 모르지. 

지금 GUND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전신 의체화까진 안 될 것 같고.

애초에 MS에 탑재하는 GUND 포맷은 스폰서에 대한 액션 같은 거였기 때문에 할머니한테 건담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

 

 

 

 

4: 무명@건담 2022/11/07(月) 19:40:20  

 

어?
즉 이게 이상적인 완성형?

 

 

 

 

 

18: 무명@건담 2022/11/07(月) 19:59:17  

 

>>4

아뢰야식은 무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니까, GUND와 출발점은 같아도 목표하는 지향점이 다른 것 같다.

GUND가 인간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술이고, 아뢰야식은 인간의 한계를 찾기 위한 기술이라는 느낌?

 

 

 

 

11: 무명@건담 2022/11/07(月) 19:53:52  

 

뭣하면 뇌까지 버리고 완전한 기계신체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이상이었을지도.

수성 같은 환경에서도 맨몸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바디, 훌륭하지 않아?

 

 

 

 

15: 무명@건담 2022/11/07(月) 19:57:15  

 

「아기가 옷을 입듯이」라는 비유였으니까, 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

적어도 카르도 박사 입장에서는 그럴 거라고 봐.

벗을 수 없는 옷은 불량품이나 마찬가지야.

 

 

 

 

5: 무명@건담 2022/11/07(月) 19:40:32  

 

GUND의 최종적인 목표는 날것의 몸과 모빌슈트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6: 무명@건담 2022/11/07(月) 19:42:41  

 

>>5

id-0 같은 건가?

 

 

 

 

9: 무명@건담 2022/11/07(月) 19:49:30  

 

>>6

보고 왔다.

맞아. 딱 그런 느낌이야.

 

 

 

 

28: 무명@건담 2022/11/07(月) 20:11:11  

 

>>5

혹시 에어리얼이랑 슬레타가 어떻게 보면 그 이전 단계가 아닐까?

 

 

 

 

 

 

8: 무명@건담 2022/11/07(月) 19:47:08  

 

공각기동대처럼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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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무명@건담 2022/11/07(月) 20:03:46  

 

원격조종이 가능한, 퍼멧을 이용한 인공신체 정도가 이쪽이 추구하는 이상 아니었을까 싶은데.

애초에 스폰서의 의향이 없었다면 저런 거구로 만들 필요도 없었을 테고 말이야.

 

 

 

 

4: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15:42  

 

왜 우주로 나가기 위해 꼭 인공신체가 필요하지?

기계만 우주로 내보내고, 육체는 지구에서 그걸 원격으로 조작하면 되잖아?

 

 

 

 

10: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32:34  

 

>>4

그러면 좋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시차 때문에 달 탐사선조차도 자동화가 필요할 정도.

전파 방해 대책도 필요하고, 전투무기 원격조종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본다.

 

 

 

 

85: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4:30:30  

 

>>4

먼 미래에 「인간의 생활권을 우주까지 넓혀나간다」는 차원의 이야기니까 말이야.

여행을 가거나 일시적으로 작업하는 것과는 목적이 다르지.

 

 

 

 

20: 무명@건담 2022/11/07(月) 20:00:46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에서는 인간의 몸으로, 살 수 없는 곳에서는 GUND로 의식을 옮긴다.

라는 게 GUND가 추구하던 이상이었던 걸까?

음, 조금 반발이 클 것 같은 사상이네...

 

 

 

 

32: 무명@건담 2022/11/07(月) 20:19:41  

 

퍼멧에 인체를 전사하는 건 제법 진지하게 가능할 것 같음.

일종의 인간의 영체화 같은 것으로, 퍼멧이 된 인류는 자신의 육체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육체의 핸디캡을 받지 않는다.

「정령」이라는 컨셉에도 딱 맞지.

 

 

 

47: 무명@건담 2022/11/07(月) 21:19:04  

 

>>32

대뜸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육체를 선택할 수 있는 유령이 됩시다!」 라고 해버리면 거부감이 생길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거기에 6화에서 비트들이 발동시켰던 수수께끼 파동의 간섭력 같은 걸 생각해보면, 퍼멧과 데이터 스톰 같은 건 악용할 방법도 무한히 많으니까.

델링도 그 점을 두려워했던 걸까?

 

 

 

 

40: 무명@건담 2022/11/07(月) 20:53:43  

 

퍼멧으로 인격을 옮긴다

수성은 퍼멧이 풍부하다

 

즉 인류 모든 인격을 수성으로 옮겨서 통합해버리는 거야!

 

 

 

 

42: 무명@건담 2022/11/07(月) 21:10:03  

 

퍼멧이라는 게 뭔가 스코어를 올릴수록 공명? 도 가능한 모양이니까

퍼멧을 매개 혹은 연결고리로 삼아 GUND 유저의 의식이나 인격을 통합하거나 집합시키는 건 가능할 것 같다

 

 

 

 

43: 무명@건담 2022/11/07(月) 21:13:22  

 

만일 퍼멧으로 뇌를 만들어(찍어내서?) 에어리얼이라는 기체에 고착시킨 거라면

그것은 에어리얼의 입장에서 보면 벗을 수 없는 옷과 마찬가지이며, 결함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인가.

 

...즉 에어리얼 본인이 인간의 신체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면 해피엔딩?

 

 

 

 

 

 

54: 무명@건담 2022/11/07(月) 22:01:13  

 

>>43

그래서 슬레타가 필요한 거구나

 

 

 

55: 무명@건담 2022/11/07(月) 22:02:52  

 

>>54

에, 에리크트의 그릇... 이라는 얘기!?

 

 

 

61: 무명@건담 2022/11/07(月) 23:16:57  

 

>>55

그건 확실히 있을법한 이야기다

 

 

 

44: 무명@건담 2022/11/07(月) 21:14:09  

 

슬레타의 존재가 큰 힌트일지도 몰라.

퍼멧 스코어를 올렸다던가 하는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는데 확실하게 에어리얼과 소통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고.

이걸 보편화할 수만 있다면 리스크 제로로 우주에서 활동할 수 있잖아.

 

 

 

 

45: 무명@건담 2022/11/07(月) 21:16:24  

 

어쩌면 바나디스 기관의 목적은 기계신체에 의한 불로불사 같은 거라서

군인인 델링이 보기에 그건 안된다고 생각했던 거라던가

 

 

 

 

48: 무명@건담 2022/11/07(月) 21:19:09  

 

>>45

죽지 않는다면 싸움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

 

 

 

46: 무명@건담 2022/11/07(月) 21:17:55  

 

만약 사람의 기억이나 인격이 전부 퍼멧에 복사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죽어도 퍼멧 백업으로부터 클론으로 기억이나 인격을 옮겨서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인가?

 

 

 

 

56: 무명@건담 2022/11/07(月) 22:17:47  

 

>>46

MS를 타면 그대로 하나의 개인과 다를 바 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기체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셈이지. 뭐 이제 그걸 사실상 개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가 의문이지만.

게다가 그걸 어시언 기업이 하려고 했다면, 델링은 어떻게든 그걸 막고 싶었다... 라는 걸까?

 

 

 

 

57: 무명@건담 2022/11/07(月) 23:09:22  

 

솔직히 이건 인간에게는 과분한 기술인 것 같다.

이게 가능해진다면 백퍼 본래의 육체는 방치되겠지.

 

 

 

 

58: 무명@건담 2022/11/07(月) 23:12:02  

 

>>57

육체를 떠났다... 라고나 할까, 물리적인 제약이 없어진 인간이라는 건 그야말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지 않을까.

어쩌면 악령 같은 존재가 될 것 같아.

 

 

 

 

65: 무명@건담 2022/11/08(火) 00:14:02  

 

>>58

하지만 퍼멧을 이용한 GUND의 신체확장계 기술이 추구하는 건 결국 육체로부터의 해방이라고 봐

 

 

 

 

63: 무명@건담 2022/11/07(月) 23:32:34  

 

퍼멧은 어디까지나 정보 전달의 매질에 불과함.

GUND 기술도 인간의 뇌라는 CPU로부터의 정보를 퍼멧으로 전달하는 것뿐, 퍼멧 그 자체에 의사가 깃든 건 아니잖아.

그 어린아이 형상도 에어리얼의 퍼멧 버스트로 보였던 AI의 모습이 아닐까?

 

 

 

 

66: 무명@건담 2022/11/08(火) 00:21:40  

 

>>63

정보를 보관하고 전달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상당히 의사가 깃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잠재력이 느껴지는데?

 

 

 

 

8: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25:57  

 

뭐 카르도 나보 박사가 한 말 자체는 딱히 나쁜 말은 아닌 것 같다.

건드 포맷 자체는 지금도 일반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고.

 

 

 

 

13: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34:04  

 

>>8

설령 말 자체가 정론이라 하더라도, 그걸 급진적으로 발달시켜 나가면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게 되잖아...

 

 

 

 

27: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46:05  

 

>>13

아니 딱히 「그러므로 전 인류 전신 건드화!」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이 시점까지는 그렇게까지 과격하지도 급진적이지도 않았잖아.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라는 의미로 말한 것뿐이고, 불필요한 인간에게까지 강요하는 식의 주장이 아니야.

 

 

 

 

30: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51:28  

 

>>8

중간에 태클 걸어서 미안하지만

 

「건드」가 일반적인 의료 기술.

「건드를 이용한 MS 조종 시스템」이 건드 포맷.

「건드 포맷을 탑재한 MS」가 건드 암.

 

 

 

 

26: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45:41  

 

그러니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주에서 생활하기에는 인간의 몸은 여러가지로 불편하니까

기계신체 혹은 MS 같은 기체가 되어 우주생활 엔조이 하자! 뭐 이런 느낌?

 

 

 

 

43: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0:23:09  

 

>>26

그런 느낌이지.

아마 최종목표는 인격을 전부 MS에 전사하는 느낌(원래의 인간 신체는 냉동보존 내지 클로닝으로 다시 만든다)일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외우주 탐색이라던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할 때 파츠의 수명이 걸림돌이 될 테고.

 

 

 

 

48: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0:42:47  

 

>>43

아, 의식을 바꿀 수 있다면 클론을 만들어서 다시 거기에 들어가기만 하면 괜찮다는 얘기인가?

 

 

 

 

55: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1:18:07  

 

>>48

인류가 외계로 진출한다면 지금의 인간의 육체로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그것을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이치에 맞는 발상이야.

그러니까 카르도 박사도 죽임당하기 직전에 너희들이 죽이는 것은 인류의 미래라고 말한 거고.

여긴 즉물적으로 무기로서의 가치밖에 보지 못했던 기업과 아득한 미래를 내다본 카르도 박사로 완전히 시점이 괴리된 것 같다.

 

 

 

 

33: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09:54:44  

 

이 사람만 명확한 사망묘사가 없는 걸 보면 혹시 살아있는 거 아닐까? 하고 마음대로 예상하게 됨.

뭐 사상이야 어떻든 능력만 보면 다른 사람들도 원할 것 같고.

 

 

 

 

84: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4:25:30  

 

박사의 말을 말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옷처럼 입는다」 라는 건 결국 「벗을 수 있다」는 의미일 테니

현재 발생중인 여러가지 고약한 논란들은 딱히 이 사람 탓이 아니잖아 결국...

 

 

 

 

87: 무명@건담 2022年11月12日 14:43:29  

 

>>84

그건 그렇군.

하다못해 「취약한 인간의 육체를 버린다」 같은 말이었다면 전신 사이보그화 하겠다는 얘기로 볼 수도 있을 텐데, 박사는 「옷을 입듯이」 라고 말했으니까.

엄마의 의수 때문인지 왠지 신체개조 같은 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4호가 에어리얼을 탔을 때처럼 맨몸으로 신체감각을 기계로 확장하는 기술인 것 같아.

 

 

 

 

34: 무명@건담 2022/11/07(月) 20:26:05  

 

뭐 슬레타가 수성에서 에어리얼을 통해 했었던 구조활동이나 발굴작업 같은 사용법은, 그야말로 GUND 본연의 기획의도에 걸맞는 이상적인 사용법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크고 강한 신체를 다룰 수 있다는 것도 우주활동에 있어서는 상당한 이점이고.

 

 

 

 

38: 무명@건담 2022/11/07(月) 20:50:14  

 

>>34

확실히 힘을 가진 거대한 신체라는 건 구조활동이나 발굴작업 같은 일에 굉장히 유용하긴 하지.

박사가 생각한 완성형은 어떤 것이었는지 보고 싶다 정말.

 

 

 

 

39: 무명@건담 2022/11/07(月) 20:50:49  

 

>>34

그야말로 「옷을 갈아입듯이」 필요한 능력이 있는 몸으로 언제든 바꿀 수 있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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