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2/12/17(土) 22:26:52
여기서 빔이 「구엘, 뭘 하는 거냐! 얼른 결판을 내지 않고!」 같은 말 했었는데, 결국 다릴바르데를 AI로 움직이게끔 만든 게 빔이 한 짓이라면 이 발언은 상당히 의미불명하지 않아?
어차피 AI가 완전 자동조종 하는 상황인데 결판을 내라느니 어쩌라느니 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
음... 빔이 분노한 나머지 AI를 잊고 일단 구엘한테 화를 낸 거라고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서도...
2: 무명@건담 22/12/17(土) 22:28:12
자동차 자율주행과 마찬가지로 AI가 있어도 긴급시에는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데
구엘이 「나는 필요없다는 건가...」 하고 조종간에서 손놓고 있어서 화낸 거 아닐까
6: 무명@건담 22/12/17(土) 22:32:34
>>2
그치만 그렇게까지 자동으로 움직여댄 걸 보면 파일럿의 수동조종은 이미 안 먹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음.
애초에 파일럿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거였다면 여기서 의사 확장 AI를 멈추는 전개는 전혀 필요없잖아.
5: 무명@건담 22/12/17(土) 22:32:30
이 장면 솔직히 너무 불합리해서 좋아
3: 무명@건담 22/12/17(土) 22:30:26
AI는 의사 확장 결정 AI고, 시스템 표시도 SEMI AUTONOMOUS MODE라고 되어있었던 걸 보면 반자동인데, 구엘이 완전히 손을 놓았는데도 움직인 건 조금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
MS 제작자가 단순히 반자동인지 아닌지를 착각했던 것뿐이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지만.
4: 무명@건담 22/12/17(土) 22:31:13
오히려 동생의 「형! 지금은 결투에 집중해!」라는 발언이 더 수수께끼야...
7: 무명@건담 22/12/17(土) 22:34:59
>>4
동생은 의사 확장 AI가 서포트 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생각했었다는 설
9: 무명@건담 22/12/17(土) 22:36:59
조종간이 멋대로 움직였잖아. 그렇다는 건 구엘 쪽에서도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거 아니야?
빔의 호통은 「AI가 못났으니까 네가 조종간을 잡고 움직여!」 라는 의도로 말한 거 아닐까 싶은데.
15: 무명@건담 22/12/17(土) 22:40:30
>>9
오히려 조종간이 마음대로 움직이는건 반자동이 아니라 전자동인 증거 같기도 하다.
보통 반자동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조작/동작에 대응해 반응하여 움직이는 것으로, 구엘이 손을 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것은 전자동이다.
10: 무명@건담 22/12/17(土) 22:37:09
혹시 본래의 다릴바르데는 AI와 파일럿 이 둘의 동시운용이 목적인 기체인가?
13: 무명@건담 22/12/17(土) 22:38:18
>>10
뭐, 그게 아니고서야 파일럿 태우는 의미도 없고...
모빌돌 같은 무인 모빌슈트로 만들고 싶은 거였다면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인간을 태울 필요가 전혀 없지.
12: 무명@건담 22/12/17(土) 22:38:16
빔의 의향대로라면 2화 마지막의 연습운전 단계에서 이미 전자동이 되어야 했을 텐데
막상 구엘은 다릴바르데가 전자동이라는 것을 3화가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깨달은 느낌이라는 것도 부자연스러움
18: 무명@건담 22/12/17(土) 22:42:45
구엘의 반응을 보면 피하려고 조종했는데 AI가 마음대로 방어한다던가 했잖아.
일단 파일럿의 조종과 상관없이 기체가 지멋대로 움직였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25: 무명@건담 22/12/17(土) 22:53:00
일단 그 장면은 AI의 사양 같은 걸 운운하기 이전에
빔이 자기 판단으로 AI를 사용하기로 결정해놓고 그걸 구엘의 책임으로 모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본다
28: 무명@건담 22/12/17(土) 22:58:37
AI 조종과 파일럿 조종의 우선순위가 애매하다는 건 상당히 결함 아닌가?
29: 무명@건담 22/12/17(土) 23:00:15
>>28
원래는 제대로 파일럿과 조율해서 조정하는 AI인데, 구엘 따위는 무시하라는 느낌으로 일부러 AI를 조정시킨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
30: 무명@건담 22/12/17(土) 23:00:15
정비사는 베타판이라고 했으니까, 뭐 그저 미완성품일 뿐이지...
35: 무명@건담 22/12/17(土) 23:05:45
>>30
그래놓고 지면 구엘이 벌받는건 역시 불합리하다
36: 무명@건담 22/12/17(土) 23:05:53
>>30
파일럿과 AI가 담당하는 기능의 범위 구분도 제대로 안 돼 있고...
33: 무명@건담 22/12/17(土) 23:03:53
구엘이 움직이려고 했을 때 강제적으로 기계 측의 판단이 우선시되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보조 AI로서는 정말이지 도움이 안 되는 깡통 AI
39: 무명@건담 22/12/17(土) 23:08:47
①아버지는 알고 있었지만 늘 하던대로 구엘을 갈굼
②아버지가 제품을 모른다
③보조여야 할 AI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는 시스템 오류
가능성으로 보면 대략 이 정도?
53: 무명@건담 22/12/17(土) 23:16:03
>>39
①
②
③
어느 쪽을 골라도 아버지의 무능함만 드러나잖아...
43: 무명@건담 22/12/17(土) 23:12:02
원래 이것저것 세부설정이 가능한 AI일 것 같아.
기체의 제어, 비트의 제어, 회피, 공격, 방어 등등으로 항목이 나눠져 있어서 본래는 필요한 것을 오토로 설정하고 필요한 것은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3화에서는 그걸 다 오토로 돌려버린 느낌.
44: 무명@건담 22/12/17(土) 23:13:16
빔이 의외로 슈퍼 파일럿이어서
「네가 AI보다 더 빨리 반응해서 움직이면 되잖아! 나는 되는데 너는 왜 못해!」 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밀어붙였다는 설
59: 무명@건담 22/12/17(土) 23:21:26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빔이 이치에 맞는 말밖에 하지 않으며 절대 잘못된 말을 할 리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함.
사실 빔은 줄곧 일관성있게 무능력하고 오만한 남자로 묘사되곤 했으니까, 이것도 딱히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불합리하게 아들한테 윽박지를 뿐인 장면에 불과하다고 본다.
61: 무명@건담 22/12/17(土) 23:22:29
>>59
라우더는...?
63: 무명@건담 22/12/17(土) 23:23:31
>>61
아버지나 파일럿인 구엘조차 모르는 걸 라우더가 알 수 있을 리도 없고...
78: 무명@건담 22/12/17(土) 23:35:06
엄청 좋은 AI 붙여줬으니까 이길 수 있겠지! 지면 구엘 너 때문이야 어떻게든 해!
이런 느낌 아닌가...
49: 무명@건담 22/12/17(土) 23:15:29
혹시 빔은 구엘이 줄곧 연승했던 것도 기체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55: 무명@건담 22/12/17(土) 23:17:11
>>49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20연승 이상을 달리고 있던 아들을 결과를 내놓지 못한 무능한 아들 취급하진 않았겠지...
85: 무명@건담 22/12/17(土) 23:49:18
3화 보면 알 수 있지만, 다릴바르데가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구엘의 반응이 마치 처음 보는 현상을 목격한 것 같은 반응이던데?
87: 무명@건담 22/12/17(土) 23:52:42
>>85
시운전 당시의 AI 보조율은 표준적인 20~30% 정도였지만
결투 때는 AI 보조율 95% 정도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88: 무명@건담 22/12/17(土) 23:55:23
접적모드인지 아닌지의 여부 아닐까?
적과 접적했기 때문에 오토율이 올라갔을지도...
89: 무명@건담 22/12/17(土) 23:58:56
>>88
그 반대라면 몰라도 접적하면 오토율이 올라간다니 개발자는 대체 뭔 생각으로 개발한거야...
97: 무명@건담 22/12/18(日) 09:02:12
부모와 자식 모두 자존심이 강하고 충동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아들 쪽은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그 청구서를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임지고 지불할 것 같지만, 이 아버지는 누군가에게 떠넘길 것 같다는 차이가 있다
99: 무명@건담 22/12/18(日) 09:27:47
단순히 빔 제타크라는 캐릭터가 금방 화내고 타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불합리한 말을 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
'기타 스레 > 수성의 마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성의 마녀】(실은 한손 조종만으로도 형의 기체를 산산조각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0) | 2022.12.09 |
---|---|
【수성의 마녀】네가 좋아──!!! (0) | 2022.12.09 |
【수성의 마녀】미안, 슬레타. 사실 이 작품은 (1) | 2022.12.09 |
【수성의 마녀】구엘 선배!! 큰일났어요 큰일-!!! (1) | 2022.12.08 |
【수성의 마녀】혹시 수성의 마녀는 대성공 애니메이션? (0) | 2022.12.08 |
【수성의 마녀】구엘 "해냈어! 드디어 다릴 바르데 프라모델을 손에 넣었다, 그럼 당장...!" (0) | 2022.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