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3/04/17(月) 18:20:31
세세한 묘사의 축적을 통해 형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동생이라는 건 확고해지긴 했지만, 최근 들어 「구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카리스마에 감겨서 닥치는 대로 구엘단이 되어버리는 걸 보면, 라우더의 광팬스러운 모습도 실은 딱히 브라콤 같은 게 아니라 제타크 기숙사생이라면 흔한 범위 내의 감정인 것이 아닌가」로 오버라이드를 걸어옴으로써, 라우더의 형광팬 요소를 정말 곧이곧대로 브라콤으로 해석해도 되는 건지 의심스러워지고 말았다. 다들 어떻게 생각해?
라우더 애호가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스레주는 「빨리 형제간의 확실한 속마음 대화를 공개해줘!」라고 생각합니다.
37: 무명@건담 23/04/17(月) 18:59:37
고도로 발달한 건전한 브라콤은 일반적인 호의와 구별이 되지 않는다…?
구엘단들의 그 텐션을 과연 일반적인 호의의 범주로 묶어도 되는지는 덮어두도록 하자
6: 무명@건담 23/04/17(月) 18:31:02
구엘은 제타크 기숙사생들 대부분이 구엘에게 호의적이고 거의 같은 태도니까, 라우더 쪽의 태도도 평범한 범위라고 생각할 것 같음.
기숙사생들은 다 아는데 구엘 본인만 라우더가 브라콤인지 모를 가능성도 있겠구나.
7: 무명@건담 23/04/17(月) 18:32:20
연설에서도 굳이 「형과 우리들」이라고 말했는데 기숙사생들 그 누구도 태클걸지 않는 걸 보면
평소부터 어지간히 형타령 했던 것 같은 느낌
27: 무명@건담 23/04/17(月) 18:52:50
브라콤 캐릭터들의 특성상 보통은 경쟁자한테 빡빡한 편인데, 라우더는 같팬들한테 둘러싸여 걷는구나.
지금까지 있을 법하면서도 잘 보이지 않았던 패턴이라 재미있군.
25: 무명@건담 23/04/17(月) 18:51:59
굉장히 강한 브라콤이지만 숭배도 맹목적인 긍정도 아니고
같팬 환영이고 다른 기숙사생들이랑도 사이 좋고, 의외로 빛의 브라콤
14: 무명@건담 23/04/17(月) 18:41:55
틈만나면 구엘 얘기만 하는 건 딱히 라우더뿐만 아니라 다른 제타크 기숙사생들도 맨날 그럴 것 같은 느낌이야
55: 무명@건담 23/04/17(月) 20:52:31
>>14
실제로 페르시 페트라도 그랬으니까 말이지.
나올 때마다 묻지도 않았는데 구엘 얘기만 하고...
21: 무명@건담 23/04/17(月) 18:48:32
행동으로 일반 팬과 차별화될 수 없게 된다면, 확실히 「브라콤이란 무엇인가(철학)」같은 이야기가 되는구나……
하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역시 브라콤이야 확실하게
29: 무명@건담 23/04/17(月) 18:55:36
>>21
오히려 팬들과 차별화될 수 없는 언행의 대상이 형인 시점에서 브라콤이라는 느낌이 드는군
5: 무명@건담 23/04/17(月) 18:27:03
구엘의 카리스마랑 구심력은 대단하고, 라우더를 포함한 기숙사생들은 다들 지금도 구엘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라우더도 마찬가지로 기숙사장으로서의 인망이 있고, 다들 라우더를 정말 좋아하고 라우더도 기숙사생들과 사이가 좋은 것 같음.
그건 그렇다 쳐도 역시 라우더는 브라콤
26: 무명@건담 23/04/17(月) 18:52:22
같은 학년 이복형제에게 『경애』
브라콤이겠지요
13: 무명@건담 23/04/17(月) 18:40:55
브라콤이냐 브라콤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브라콤이야
112: 무명@건담 23/04/19(水) 19:40:49
브라콤의 정의를 재확인하기 전에 결론이 나와서 웃음.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다시 보자.
브라더 콤플렉스는?
>>남자 형제에 대해 강한 애착, 집착을 갖고 있는 상태
응, 역시 브라콤이라고 생각합니다.
4: 무명@건담 23/04/17(月) 18:25:23
일단 동생이고, 다른 기숙사생들보다 구엘에게 노출되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브라콤이 되었다고 생각
10: 무명@건담 23/04/17(月) 18:38:56
난 수마 중반까지만 해도 라우더에 대해 딱히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세실리아가 형제애 너무 무거운 거 아니냐고 말했을 때 아~ 브라콤 설정이구나~ 하고 생각했어
107: 무명@건담 23/04/19(水) 16:54:47
세실리아가 브라콤으로 인식하고 질겁하는 장면까지 굳이 보여줬으므로
라우더가 형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건 딱히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17: 무명@건담 23/04/17(月) 18:43:39
저번에 나온 총집편 나레이션에서도 엄청나게 뜨거운 브라콤 발산해서 페트라가 놀라는 대본이 있었으니까, 그냥 곧이곧대로 브라콤이라고 받아들여도 될 것 같아
18: 무명@건담 23/04/17(月) 18:43:58
브라콤으로 게슈탈트 붕괴할 것 같다
23: 무명@건담 23/04/17(月) 18:49:46
강한 브라콤이지만 얀데레 같은 건 아닌 건전한 브라콤인 느낌.
순수하게 구엘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타입인 것 같음.
35: 무명@건담 23/04/17(月) 18:58:04
>>23
주변에 다른 팬이 있어도 그냥 냅둘 것 같은 건전함을 느꼈어.
2차창작의 브라콤 캐릭터한테서 흔한, 상대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얀데레 같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109: 무명@건담 23/04/19(水) 19:19:15
「형 옆에 서는 건 나다!」 같은 독점욕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형 옆에 서기에 걸맞을 만한 상대는 제멋대로 품평한다
11: 무명@건담 23/04/17(月) 18:39:52
형은 왜 저런 우둔한 여자를...
32: 무명@건담 23/04/17(月) 18:56:41
여기서도 6라우더중에 3라우더 정도는 형 보고 있으니까 뭐 브라콤이라는 말 들어도 어쩔 수 없음
39: 무명@건담 23/04/17(月) 19:03:16
>>32
이 설정화를 통해 확실하게 장기 숙성 브라콤으로 인정된 구석도 있다
53: 무명@건담 23/04/17(月) 20:50:37
그러고보니 라우더는 빔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결국 아직은 잘 모르겠군.
과거 설정화를 보면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구엘 관련해서는 노골적으로 언짢아하는 티를 냈고...
34: 무명@건담 23/04/17(月) 18:57:38
형제애 너무 무거운 거 아니냐고~ 랑 575!! 수성녀!!! 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라우더가 브라콤인지 아닌지 다들 고찰하는 분위기여서 재미있었지
36: 무명@건담 23/04/17(月) 18:59:17
>>34
9화 뜨자마자 순식간에 브라콤으로 확정된 느낌
42: 무명@건담 23/04/17(月) 19:09:28
>>34
9화 직전까지만 해도 이 동생 혹시 형을 꽤 좋아하는 것 같지만... 브라콤까지는... 아닐지도... 라는 분위기였지.
9화에서 형제애 너무 무겁네~ 랑 추락해라 수성녀!! 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바로 종식됐지만.
45: 무명@건담 23/04/17(月) 19:18:33
나이차이가 많은 형제 브라콤은 흔한 편이지만, 동갑인데 이렇게까지 브라콤인 건 처음 본다.
무슨 계기라도 있었는지 아님 서서히 감겨간 건지.
44: 무명@건담 23/04/17(月) 19:16:36
보통 서브컬쳐의 브라콤 캐릭터들은 나이가 달라서 학교를 같이 다닌다던가 하지 않는 편인데 구엘과 라우더의 경우에는 학년부터 과까지 전부 같구나.
파일럿과라면 인원수가 적어서 수업도 같은 학년끼리 다 같이 들을 테고, 기숙사에서도 질릴 정도로 매일 볼 것 같은데.
50: 무명@건담 23/04/17(月) 19:41:02
브라콤이냐 아니냐 하면
심판 5명이 모두 10.00 내밀 정도로는 브라콤이라고 생각합니다
68: 무명@건담 23/04/17(月) 21:28:45
라우더는 무거운 브라콤이지만
의존이나 굴절된 감정은 일체 갖지 않는 빛의 브라콤이라고 생각한다
61: 무명@건담 23/04/17(月) 21:01:35
라우더가 과연 진짜 빛의 브라콤이 될 수 있을지는
형이 돌아와서 아버지를 죽였다고 고백했을 때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달려있는데...
67: 무명@건담 23/04/17(月) 21:26:06
라우더는 구엘이 없어도 해낼 수 있는 녀석이지만, 삶의 질은 형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많이 차이날 것 같아.
형 있으면 삶의 질도 5단계 정도 올라갈 것 같아.
그리고 머리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형이 있는 편이 좋아.
71: 무명@건담 23/04/17(月) 21:38:55
적어도 형이 없는 하루하루에 의미 따윈 없다…… 죽을래…… 같은 타입은 아니지
72: 무명@건담 23/04/17(月) 21:40:17
형이 맡긴 일이니 기숙사장도 훌륭하게 해낸다...
역시 이건 최애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겠어! 같은 약간 그런 방향성이었다
74: 무명@건담 23/04/17(月) 21:47:17
그건 그렇고 라우더 고찰글 관련으로 유독 SF 타이틀 같은 스레제목이 자주 나와서 웃음.
정기적으로 철학되는 거 아니냐고 너
75: 무명@건담 23/04/17(月) 21:49:19
>>74
스레 제목 다시 보고 웃었다 ㅋㅋ
뭐 브라콤이지만
76: 무명@건담 23/04/17(月) 21:49:39
건전하게 형제로 지내는 것과 병행해서
건전하게 구엘 팬클럽에 입회한 명예0번으로 활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기숙사생 거의 전원과 다른 기숙사생들도 참여하고 있을 것 같다.
77: 무명@건담 23/04/17(月) 22:21:26
어릴 때부터 구엘에게 서서히 감긴 구엘 팬클럽 명예회원인 빛의 브라콤 라우더...
80: 무명@건담 23/04/17(月) 23:16:26
딱히 형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인망도 있고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행복도가 엄청나게 차이날 것 같은 브라콤
85: 무명@건담 23/04/18(火) 05:52:39
구엘이 접하는 모든 사람들의 뇌를 자글자글 구워서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병기와도 같은 생물이라면, 그 폭심지에서 태어나 자란 라우더는 강도가 강할 뿐 본질적으로는 다른 기숙사생들과 같다... 고 생각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치만 가족이니까 아무래도 생판 남인 기숙사생들과는 달리 글러먹은 부분도 엄청나게 많이 봐왔을 거고, 딜란자 빌려가서 파괴 같은 일까지 당했는데도 여전히 그런 태도인 걸 보면 역시 브라콤은 브라콤이라고 생각한다.
88: 무명@건담 23/04/18(火) 09:14:43
에피소드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브라콤이 보강되지만 건전함(형이 없어도 크게 불안정해지지 않는다, 딱히 브라콤을 숨기지 않고 누구에게도 문제시되지 않는다)도 전해지기 때문에 형을 벗어나 독립할 필요조차 의문시되기 시작함
94: 무명@건담 23/04/18(火) 16:47:31
연설에서도 형부터 먼저 언급하는 건 약간 수상하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상식을 그렇게까지 벗어날 정도의 일탈은 하지 않았지.
쓰러뜨리는 방식도 마지막 기회니까 난전인 김에 메인 타겟으로 삼는다던가, 어쨌든간에 사람으로서의 선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
99: 무명@건담 23/04/18(火) 23:51:30
스레 읽고 있으면 라우더가 굉장히 상식적인 범위 내에 있는 빛의 브라콤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동갑이복형제 옵션까지 딸려 있는 상태로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역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 경우 라우더보다는 이런 악조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라우더의 마음을 휘어잡아 버리는 구엘이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결국 라우더 본인한테는 딱히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건 그렇다 쳐도 브라콤이지만
103: 무명@건담 23/04/19(水) 07:59:38
스레가 어느새 브라콤 학술 연구회 같은 양상이 돼버렸잖아!
최종결론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할 얘기가 많다니 깊은 주제구나.
라우더 군이 브라콤인 건 거의 공통인식 같은데 형은 알고 있나?
동생은 여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108: 무명@건담 23/04/19(水) 19:10:23
지금까지 나온 여러 고찰들이 「그건 그렇다 쳐도 브라콤」으로 마무리되는 거 꽤 재미있군.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꿈을 향해 기술을 열심히 갈고닦았을 구엘을 바로 옆에서 봤다면 경애하게 될 만도 하지... 확실히 강했고...
계속 응원했던 형이 갑자기 튀어나온 치트 기체에 패배를 당했는데! 같은 심정을 상상하면 9화의 광기텐션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냐.
30: 무명@건담 23/04/17(月) 18:56:14
형 관련해서는 사적인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편이니까, 라우더.
아무리 폭발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점은 냉정하고 이성적이군.
116: 무명@건담 23/04/19(水) 20:22:55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는 브라콤이라고 생각해, 라우더 닐.
그건 그렇고 라우더는 스스로 자기 브라콤 기질 자각하고 있겠지? 그리고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겠지?
세실리아한테 도발당해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고, 부정도 안 했을 정도면.
117: 무명@건담 23/04/19(水) 20:27:24
「형제애 너무 무거운 거 아니냐고ㅋㅋ」가 자타공인 사실적시 그 자체일 뿐이므로 전혀 도발로 받아들이지 않는 남자다, 상판이 다르다
124: 무명@건담 23/04/20(木) 09:10:37
형제애의 무게는 변하지 않기는커녕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속성은 어둠에서 빛으로 완전히 반전된 듯한 느낌
131: 무명@건담 23/04/21(金) 11:27:58
9화의 추락해라 수성녀!! 는 입회인인 주제에 사적인 감정을 담은 게 위험하긴 하지만
입으로만 말했을 뿐 딱히 별다른 부정행위에 손을 쓴 것도 아니고 (팀전은 샤디크 쪽의 공작) 수성녀의 승리 따위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딱히 실제로 해를 끼치지 않았던 점도 한몫하는군.
제타크 학생들의 사회는 어른의 지시가 없는 한, 이상한 성실함과 어린애 수준의 악의로 굳어진 어린아이 집단 같은 느낌이 있음.
129: 무명@건담 23/04/21(金) 00:24:41
라우더는 계속해서 브라콤 판정을 착실하게 쌓고 있지만, 이 후 재회와 아버지 살해 고백 이벤트가 있겠구나... 빡세구만...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브라콤 판정 무효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빛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본다.
형의 상태가 안좋으면 안좋을수록 덩달아 흑화하는 라우더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위험한 상태의 구엘을 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 궁금하다.
그렇긴 해도 구엘은 어느정도 회복한 상태로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이지만, 바닥 정도는 보여줘도 괜찮잖아 가족인데...! 싶은 마음도 있고, 어렵네.
130: 무명@건담 23/04/21(金) 11:04:35
이렇게까지 브라콤으로서의 형태의 평가에 변천이 있을 정도면 아직 큰 변화 포인트가 하나쯤은 더 남아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일단 빨리 형이랑 재회하는 건 어때?
126: 무명@건담 23/04/20(木) 23:40:05
브라콤 게슈탈트 붕괴할 것 같은 스레
104: 무명@건담 23/04/19(水) 08:46:57
아무리 활발하게 논의돼도
브라콤이라는 결론 자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아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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