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3/05/05(金) 09:32:05
셰어링이라는 단어의 묘한 가벼움이 휴먼 데브리라는 말보다 심한 것 같다.
뭐 애너하임이 하는 일이 대충 그런 거잖아? 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3: 무명@건담 23/05/05(金) 09:33:55
붙어서는 안되는 단어가 붙어있는 느낌
6: 무명@건담 23/05/05(金) 09:35:51
나눠서 전쟁 이익을 배분한다는 얘기지?
어쨌든 뭔가 악의가 느껴지는 어감이군.
9: 무명@건담 23/05/05(金) 09:39:30
하는 일 자체는 솔직히 전쟁을 다룬 창작물에서는 흔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감의 캐주얼함이 묘한 혐오감을 자아낸다
62: 무명@건담 23/05/05(金) 10:03:09
>>9
메탈기어에서도 비슷한 게 있었으니 설정 자체가 막 엄청나게 새로운 건 아닌데
어떤 일을 하는 건지 딱 알기 쉽게 정의하면서도 라이트함과 혐오감을 양립시킨 듯한 워드 초이스가 훌륭하네...
13: 무명@건담 23/05/05(金) 09:41:55
메탈기어의 전쟁경제를 더욱 속되게 만든 느낌
55: 무명@건담 23/05/05(金) 09:58:42
본질과는 다르지만, 기업 그룹이 이익을 위해 컨트롤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지
60: 무명@건담 23/05/05(金) 10:02:03
카 셰어링
룸 셰어링
워크 셰어링
전쟁 셰어링
이렇게 나열하면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무섭다
69: 무명@건담 23/05/05(金) 10:04:46
한마디로 스페시언의 오만함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
72: 무명@건담 23/05/05(金) 10:06:18
뭐 거의 오컬트 수준의 계획인 콰이어트 제로를 밀어붙이려고 했던 걸 보면
어쨌든 델링이 전쟁을 싫어한다는 것만큼은 제대로 알겠어
76: 무명@건담 23/05/05(金) 10:07:28
>>72
전쟁을 싫어하면서 전쟁과 관련된 능력밖에 없다는 건 분명 비참하기는 하군.
뭐 동정의 여지는 없지만...
115: 무명@건담 23/05/05(金) 10:27:35
>>72
실제로 전쟁터에 가본 군인 중에 전쟁 좋아하는 녀석은 상당히 소수파라고 들었음.
빔 같은 녀석이 오히려 그 소수파 성향일 것 같기도 하다.
128: 무명@건담 23/05/05(金) 10:31:51
>>115
빔은 사람을 때려죽이고 나 존나 쎄!! 라고 외칠 수 있는 유례없는 재능의 소유자니까...
작중 대사를 보건대 군인은 아니지만 전장에서의 경험 자체는 있는 것 같은데, 살인에 대한 브레이크는 전혀 없는 느낌.
107: 무명@건담 23/05/05(金) 10:23:19
그나저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델링은 건담 최종보스의 계보를 잇는 존재인 것 같아
110: 무명@건담 23/05/05(金) 10:24:19
전쟁 셰어링도 콰이어트 제로도 둘 다 최종보스가 할 법한 일이지...
192: 무명@건담 23/05/05(金) 11:26:06
메탈기어처럼 어려운 테마를 사용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을 나열해서
결과적으로 혐오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정말 탁월한 네이밍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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