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023/05/21(日) 19:02:08
프로스페라에게 엄마로서의 애정이 있었다는 건 뭐 대충 알았는데,
그건 그렇다 쳐도 결코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
2: 무명@건담 2023/05/21(日) 19:03:19
그건 그래
3: 무명@건담 2023/05/21(日) 19:03:34
그건 그렇겠지
4: 무명@건담 2023/05/21(日) 19:03:40
이 작품에 나오는 부모들은 대체로 다 그런 느낌이잖아
19: 무명@건담 2023/05/21(日) 19:06:51
그런 건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본다.
그러니까 슬레타는 복수에 휘말리게 하지 않기 위해 학원에 두고 가는 거겠지.
5: 무명@건담 2023/05/21(日) 19:04:03
부모로서의 애정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은근 나오지 않았던가?
묘사라던가 연출 같은 부분에서.
6: 무명@건담 2023/05/21(日) 19:04:06
프로스페라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수성의 마녀는 시작도 못하고 끝나버린다구
9: 무명@건담 2023/05/21(日) 19:04:47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 맞지만
그렇게 된 경위를 생각해보면 뭐 납득할 수는 있어
65: 무명@건담 2023/05/22(月) 03:42:24
이 사람은 간단하게 복수자로서의 모습과 엄마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헤드기어를 끼지 않은 장면만큼은 엄마로서의 모습으로 봐도 될 것 같아. 그 장면들만큼은 아마 정말로 엄마였겠지.
13: 무명@건담 2023/05/21(日) 19:05:47
사랑한다고 뭐든지 해도 되는 게 아니야
14: 무명@건담 2023/05/21(日) 19:06:18
자식에게 애정이 있는 것과 나쁜 부모라는 속성은 공존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18: 무명@건담 2023/05/21(日) 19:06:50
유니콘 같은 제대로 된 어른은 이 작품에 없는 건가...
32: 무명@건담 2023/05/21(日) 19:15:11
스레 첫짤의 장면, 나는 오히려 에리>슬레타라는 걸 강조하는 거라고 생각했음.
일단 슬레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에리를 향한 사랑과 델링을 향한 복수심이 강한 것 같아.
슬레타를 세뇌해서 이용했다던가 그런 것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있는 엄마라고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35: 무명@건담 2023/05/22(月) 01:10:20
>>32
에리의 말을 듣고 확실하게 슬레타를 버리기로 했던 걸 보면, 뭐 에리가 그렇게 하자고 했으니까 우선 에리의 의견부터 들어주는 거겠지.
프로스페라는 슬레타를 어떻게 하든 아무래도 좋았을지도 몰라.
34: 무명@건담 2023/05/22(月) 01:09:38
부모로서의 사랑이라기보다, 정이지. 얽매여 있다고나 할까.
「같이 데리고 가는 것도...」 라고 한 것도 에리크트가 원한다면~ 이라는 느낌이었으니까 딱히 슬레타를 위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건 그렇다고 해도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거나 입막음 같은 걸 시키려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는 정이 생긴 듯한 느낌.
37: 무명@건담 2023/05/22(月) 01:12:00
애초에 에리크트를 포기했다면 슬레타는 탄생조차 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런 엄마가 갑자기 슬레타를 제일 우선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12: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08:30:12
이렇게까지 인생 십수년을 마음대로 이용해놓고 볼일이 끝나면 자유롭게 살라느니 뭐라느니
사실상 바다거북이나 금붕어를 강에 풀어주는 인간들이랑 같은 수준 아닌가?
68: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14:24:04
>>12
그럴듯하게 슬레타를 위하는 듯한 말을 해서 시청자조차 속아넘어가기 쉽지만
의존적인 체질로 만들어놓고 추방이라니, 잘 생각해보면 악마같은 짓거리라고 생각
19: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08:50:06
에리의 사망 장면에서
딸을 잃지만 않았으면 좋은 부모였겠지... 라는 게 아플 정도로 전해져오는 게 괴롭다...
31: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09:27:13
오랫동안 얼굴 보고 살아서 정이 든 것뿐이지 부모로서의 애정은 없었다고 본다.
그러지 않고서야 생일축하 노래를 잘못 외우거나 하진 않잖아.
41: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10:21:31
>>31
이것도 몇 번이나 우려먹은 떡밥이지만, 특정 장면에서 숟가락 잡는 법 같은 것도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었지...
「큰애의 장기이식 파츠를 만들기 위해 동생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의 기분나쁨」이라는 감상을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야.
큰애는 그렇게까지 끔찍히 아끼는데, 반면 작은애는 노래도 숟가락질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볼일 다 끝났으니까 대충 자유다 하고 놓아줘버리는 가벼움.
20: 무명@건담 2023/05/21(日) 19:07:03
하다못해 완벽하게 악마였으면 마음놓고 미워할 수 있었을 텐데
어중간하게 부모같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기분이 찜찜하다
80: 무명@건담 2023年05月25日 18:11:14
애정이 있다고 해서 뭐든지 해도 되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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