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건담 23/06/29(木) 08:16:05
여기서 나도 모르게 울어버린 나는 너무 다루기 쉬운 시청자일지도
150: 무명@건담 23/06/29(木) 12:23:18
울고 있을 때 엄마가 상냥하게 안아준 적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대사지
2: 무명@건담 23/06/29(木) 08:17:24
왠지 표정을 보면 프로스페라도 상당히 동요한 것 같지 않아?
7: 무명@건담 23/06/29(木) 08:24:38
슬레타는 착하고 상냥한 아이니까
철가면을 쓰고 있어도 그 말은 관통해서 박혀버린다...
5: 무명@건담 23/06/29(木) 08:19:10
여긴 엄마도 무표정이나 평소같은 의기양양한 미소가 아니라 묘하게 일그러진 표정인 걸 보면, 슬레타의 말이 상당히 마음에 박힌 듯한 느낌이 든다.
117: 무명@건담 23/06/29(木) 11:31:22
이런 표정을 한 직후에 미오리네 일행에게는 평소같은 그 섬뜩한 미소로 응했던 걸 보면
슬레타의 말이 그 평소의 표정조차 무너뜨릴 정도로 마음을 도려냈던 거겠지...
126: 무명@건담 23/06/29(木) 11:42:10
>>117
입가 약간 일그러져서 동요하고 있는 게 한눈에 보이네.
제작진 대단하다.
118: 무명@건담 23/06/29(木) 11:32:30
>>117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본인이 직접 해충 퇴치에 나섰던 거겠지.
아마도 고도이를 보내는 편이 훨씬 더 쉽게 제압할 수 있었을 텐데.
167: 무명@건담 23/06/29(木) 13:16:50
오히려 슬레타를 마주보면서 망설임이 생기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까
해충 구제를 이유로 딸 둘이서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부터 벗어난 것일지도...
19: 무명@건담 23/06/29(木) 08:51:08
이 이상 오퍼레이션 룸에서 슬레타의 괴로워하는 목소리와 진심어린 설득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르니까...
18: 무명@건담 23/06/29(木) 08:50:43
「하지만 에리크트에게는 엄마를 껴안아줄 몸조차 없어」
라는 댓글을 보고 아아... 하게 됐다
20: 무명@건담 23/06/29(木) 08:53:06
>>18
에리크트도 아마 그 부분은 화났을지도 몰라.
다만 슬레타의 마음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니까, 그걸로 슬레타를 비난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21: 무명@건담 23/06/29(木) 08:53:27
>>18
에리크트에게는 엄마를 안아줄 수 있는 몸 따윈 없으니까 엄마가 이런 일을 벌인 거라서...
162: 무명@건담 23/06/29(木) 13:03:25
슬레타의 상냥함에 고통을 느끼지만
동시에 자기도 에리를 안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166: 무명@건담 23/06/29(木) 13:11:54
>>162
결국 이게 있었기에 프로스페라는 멈출 수 없었던 거지.
슬레타와 정면으로 마주한다고 해도 이것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었을 거야.
169: 무명@건담 23/06/29(木) 14:15:32
어떻게든 갈팡질팡하면서 여기까지 왔지만 결국 끝까지 가진 못하고
그리고 바로 그런 점이 매력이라는 느낌이 드네, 프로스페라는...
171: 무명@건담 23/06/29(木) 14:20:53
>>169
공감. 결국 계획을 위해 만든 딸조차도 사랑해버렸기 때문에 세계를 말려들게 하는 계획이 실패로 끝난다는 건 너무 좋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슬레타와 제대로 대화해줬으면 했는데.
23: 무명@건담 23/06/29(木) 08:54:37
이 사람 가면 벗으면 엄마의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슬레타랑 얘기할 때는 연기 같은 거 없이 그냥 진짜로 엄마였던 거구나 하고 이번에 깨달았어.
89: 무명@건담 23/06/29(木) 10:44:10
이 애니메이션은 프롤로그의 존재가 진짜 크다.
그거 안 보고 시청했으면 부모세대의 인상이 지금이랑은 전혀 달랐을지도.
129: 무명@건담 23/06/29(木) 11:47:33
슬레타는 지금까지의 주인공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느낌이야.
투지를 불태워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망설이면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저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싸우는 거야...
156: 무명@건담 23/06/29(木) 12:40:42
>>129
멘탈적으로는 프리큐어에 가까운 느낌이지 (야메나사이를 애써 외면하며)
93: 무명@건담 23/06/29(木) 10:46:31
슬레타 본인은 에리크트의 연결고리 때문에 본인이 진짜 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둘을 정말 좋아하니까,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내가 안아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 점이 정말 가엾다
131: 무명@건담 23/06/29(木) 11:51:00
>요람의 별 中
>어느 날 9살이 된 슬레타가 울면서 내게 찾아왔다.
>수성의 노인에게 괴롭힘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슬레타는 엄마에겐 말하지 않는다. 왜일까.
>「걱정할 테니까」
...9살인데 벌써부터 부모님께 걱정끼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 슬레타, 나이에 안 맞게 너무 의젓한 아이 아니야?
146: 무명@건담 23/06/29(木) 12:06:28
잠깐 수성에 있었을 당시의 프로스페라와 슬레타의 속내가 어땠을까 상상했더니 눈물이 나왔다
179: 무명@건담 23/06/29(木) 16:54:55
OP에서 매번 「행복했던 그 시절」의 엘노라씨가 나오는 것도 지금의 프로스페라 모습이 대비돼서 슬퍼져...
197: 무명@건담 23/06/29(木) 18:33:04
>>179
이 머리띠는 그녀가 행복했던 시절의 상징인 걸까?
그걸 슬레타에게 줬다는 건 역시 저주의 아이템이 아니라 축복인 걸까?
200: 무명@건담 23/06/29(木) 18:48:03
정말 이 엄마는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 걸까?
기대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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