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무명@죠죠 2021/03/26(金) 19:34:27
지금 아버지의 고백 장면을 다시 읽었는데 역시 평범하게 울게 된다.
저렇게 사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17: 무명@죠죠 2021/03/26(金) 18:59:11
라스트에서 아들의 활약을 보러오는거 좋지...
21: 무명@죠죠 2021/03/26(金) 19:02:32
>>17
이장면 왜 그렇게까지 불만을 말하는 사람이 많은 걸까 모르겠다.
화해와 참회가 합쳐진 좋은 장면인데.
38: 무명@죠죠 2021/03/26(金) 19:07:40
>>17
죠니 우승할 것 같으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우오오오오 저게 내 아들입니다!
하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함
26: 무명@죠죠 2021/03/26(金) 19:04:55
아무리 봐도 아들 이름을 팔아서 자기가 출세하려는 행위로는 안 보이고
한번도 죠니의 레이스를 보러 오지 않았던 아버지가, 사이가 틀어진 계기가 된 형의 부츠를 들고 응원하러 왔으니까 그것만으로 죠니의 마음은 구원받은 건데...
58: 무명@죠죠 2021/03/26(金) 19:11:03
뭐 그 장면은 나쁘게만 보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것도 별로 세련되진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46: 무명@죠죠 2021/03/26(金) 19:08:25
미담 같기도 하고 자기만족 같기도 한 미묘한 묘사이긴 하지만
기독교권에서는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는 것이 선이니까, 역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일려나?
55: 무명@죠죠 2021/03/26(金) 19:10:41
>>46
이렇게 회개하는 아버지를 용서한 죠니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 그걸로 된거야
48: 무명@죠죠 2021/03/26(金) 19:09:05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한테 '네가 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같은 말을 불시에라도 들어버리면 두 번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될텐데...
다행이네... 회복되어서...
202: 무명@죠죠 2021/03/26(金) 19:45:42
아무리 그래도 데려갈 아이를 잘못 골랐습니다 라는 폭언은
부모가 다 완벽할 수는 없다거나 그런 차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9: 무명@죠죠 2021/03/26(金) 18:56:40
하지만 죠니가 약속을 어기고 쥐를 식탁에 데려온게 잘못이잖아?
87: 무명@죠죠 2021/03/26(金) 19:15:23
딱히 저장면을 삐딱하게 보는 건 아님.
단지 옛날에 했던 짓이 너무 심했던 탓에 그렇게 쉽게 화해하는 것이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뿐.
죠니 본인은 그걸로 용서했으니까 괜찮긴 한데.
49: 무명@죠죠 2021/03/26(金) 19:09:09
기독교문화권이랑 일본은 다르지만, 아라키 작품에 나오는 참회실 이야기를 보면
죄의 고백이란게 상당히 무거운 일이라는건 이해할 수 있다
56: 무명@죠죠 2021/03/26(金) 19:10:53
>>49
참회를 듣는 바람에 웨더의 운명이 어긋나 버렸으니까...
59: 무명@죠죠 2021/03/26(金) 19:11:42
아라키 선생님이 원래 미션스쿨 출신이라...
160: 무명@죠죠 2021/03/26(金) 19:33:25
이 장면은 진지하게 종교관 같은 거랑 관련돼 있으니까 문화적으로 일본인의 감성이랑 너무 괴리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음.
머리로는 이해했어도 마음으로는 여전히 불쾌감이 있다는 사람들도 있고.
190: 무명@죠죠 2021/03/26(金) 19:42:05
>>160
아버지는 사람들 앞에서 죄를 고백했다! 아들은 용서했다!
이걸로 충분하잖아 멀리 갈 필요 없이
67: 무명@죠죠 2021/03/26(金) 19:12:38
이장면은 다들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 뭐 어때 하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68: 무명@죠죠 2021/03/26(金) 19:12:40
돌아갈 장소가 없었던 죠니에게 다시 집이 생긴 거니까...
148: 무명@죠죠 2021/03/26(金) 19:30:09
「7부의 주요 캐릭터들은 모두 자기가 돌아갈 곳을 찾고 있다」
라는 아라키 선생님의 해설이 뭔가 가슴에 확 치고 들어와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71: 무명@죠죠 2021/03/26(金) 19:12:58
애초에 아들 명성 팔아서 출세하려는 거였다면
일부러 부츠 같은거 가져올 리가 없잖아
66: 무명@죠죠 2021/03/26(金) 19:12:34
나는 그런 훌륭한 아들에게 이런 몹쓸 짓을 한 망할 부모예요! 라는 고해를 어떻게 자기 자랑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야...?
76: 무명@죠죠 2021/03/26(金) 19:13:51
저게 참회하는 거라면 그야말로 망할 아버지구만!
이라고 돌을 던지는 독자가 있어도 좋아
82: 무명@죠죠 2021/03/26(金) 19:14:57
>>76
아버지도 그런 각오로 참회했을 테니까
77: 무명@죠죠 2021/03/26(金) 19:14:06
그 천천히 퍼지는 박수는 "이사람이 죠니의 아버지? 대단해!"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죄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다는게 훌륭하다는 의미의 박수라고 생각하는데
213: 무명@죠죠 2021/03/26(金) 19:50:54
대중의 한복판에서 참회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게 타산적이라던가 그런 지적이라면 뭐 대충 이해하겠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성취에 꼽사리 껴보려는거 아니냐는 얘기는 뭐야...
저 아이의 아빠가 접니다! 굉장하죠!? 같은 말을 하는 바보같은 녀석이 어디 있겠냐?
57: 무명@죠죠 2021/03/26(金) 19:10:59
죠니가 납득했고 구원을 받았으니까 그걸로 된거야...
106: 무명@죠죠 2021/03/26(金) 19:18:19
아버지가 어쩌고 저쩌고 그런 얘기보다는, 그 아버지의 행동을 통해 죠니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게 좋다고 생각한다.
63: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46:54
일부러 그 부츠 가지고 왔을 정도면 자기가 죠니한테 한 짓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줄곧 생각했던 거겠지.
그렇다고는 해도 독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타났다는 인상 때문에
뭐야 이녀석? 하고 삐딱하게 바라보는 것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
12: 무명@죠죠 2021/03/26(金) 18:58:08
「죠스타 가는 몰락한 귀족의 후예지만
아버지는 부유한 목장주이자... 3관 레이스 7연패를 자랑하는 조마사」
이 아저씨 사실 엄청 대단한 사람 아냐?
210: 무명@죠죠 2021/03/26(金) 19:49:33
누계 7승이 아니라 7연패...?
1: 무명@죠죠 2021/03/26(金) 18:50:24
대단하잖아...
182: 무명@죠죠 2021/03/26(金) 19:39:45
아들 명성 팔아서 출세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이미 유명해...
139: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21:46:32
우마무스메의 서비스 개시로 인해
이 아버지가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는게 더욱더 와닿는다
7: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07:32
7연패의 괴물
15: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14:28
얼마전에「우마무스메를 플레이해 보고 나서야 이 아버지가 말도안되는 괴물이라는 걸 알았다」라는 트윗 봤는데
지금보니까 진짜로 괴물이야 이사람...
뭐야 3관 레이스 7연패라니...
35: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25:42
>>15
현실에 있었으면 전설급이지 이거
97: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9:36:34
>>15
일본 경마에 비유한다면 콘트레일 이외의 3관왕마는 전부 이 아버지가 조교했다 수준의 위업이니까 아들한테 꼽사리낄 필요도 없이 이미 대단한 사람이잖아...
12: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10:38
고백 장면보다는 죠니를 직접 보고 응원하기 위해 사람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와서 눈물을 흘리며 형의 부츠를 보여주는 장면이 더 효과가 있었어.
그 시점에서 아버지의 의도를 죠니가 알아챘기 때문에 목적은 달성한거고, 고백 장면은 어디까지나 목욕재계 같은 거라고 생각함.
20: 무명@죠죠 2021年03月28日 18:17:00
모든 걸 끝마친 죠니에게 돌아갈 장소가 생기고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가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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