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죠죠 2020/03/29(日) 10:58:33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나쁜 일인가?
69: 무명@죠죠 2020/03/29(日) 12:05:14
>>1
상사「그건 어떻게 된거야?」
부하「괜찮습니다」
상사「뭐가?」
부하「그거요」
상사「그거란게 뭐야?」
부하「그거요」
상사「그거란게 뭔데ー!!!!!!!」
6: 무명@죠죠 2020/03/29(日) 11:02:39
질문의 의도를 모를 경우에 되묻는 것도 안되나요?
11: 무명@죠죠 2020/03/29(日) 11:04:31
>>6
그거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인간들의 상투적인 멘트로 자주 들어봤다
13: 무명@죠죠 2020/03/29(日) 11:06:11
>>6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답변)」→「(질문 내용을 묻는 질문)」
순으로 말하면 되지 않음?
129: 무명@죠죠 2020/03/29(日) 13:24:40
>>13
과연 이런 것인가?
역시 죠타로야
12: 무명@죠죠 2020/03/29(日) 11:04:52
질문의 전제조건을 물어보는 것도 안 되는 건가...
14: 무명@죠죠 2020/03/29(日) 11:07:36
질문을 질문으로 대답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면서 대화로 들어가는 사람은 그게 습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듣는 사람도 지겨우니까 말이지
97: 무명@죠죠 2020/03/29(日) 12:41:26
아라키 선생님 마음속에 있는 역린 같은 건가...
19: 무명@죠죠 2020/03/29(日) 11:10:56
아라키 선생님은 질문을 질문으로 돌려받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모양
27: 무명@죠죠 2020/03/29(日) 11:16:55
근데 질문의 의도라고 해야 되나...
왜? 지금 여기서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30: 무명@죠죠 2020/03/29(日) 11:17:54
>>27
그럴 때는 질문으로 답하는 이유도 말하고 하면 되잖아.
제일 문제인 건 무의미하게 의문형으로 답하는 녀석들임.
34: 무명@죠죠 2020/03/29(日) 11:19:19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더 많이 상대방으로부터 정보를 끌어내기 위한 흥정이라고 전에 누군가가 말했었다
38: 무명@죠죠 2020/03/29(日) 11:22:11
>>34
유대인의 고등 교섭술이라고도 들었어
39: 무명@죠죠 2020/03/29(日) 11:22:40
1. 대화가 치명적으로 서투르다
2.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 다른 사람의 의도나 상황을 읽을 수 없다
3. 이상하게 의심이 많다
4. 질문자의 의도는 알지만 새디스트다
5. 대답하기 싫으니까 말꼬리를 잡는 것을 반복한다
6. 상대방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하기 위해 단어의 정의와 의도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7. 총명하게 정황을 읽고 스무스하게 대답하고자 하는 의도
6이랑 7은 좋은 거
43: 무명@죠죠 2020/03/29(日) 11:25:25
「지금 시간 있어요?」
「(밑도 끝도 없는 용무에 시간 내기 싫고 중요한 용무라면 시간 낼 수 있는데) 무슨 용무입니까?」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마라!!!!」
「지금 시간 있어요?」
「용건을 말해주세요」
「묻는 말에 대답해라!!!!」
「지금 시간 있어요?」
「없어요」
「용건도 묻지 않다니 불성실하다!!!!」
70: 무명@죠죠 2020/03/29(日) 12:05:49
너무 질문의 의도가 의미불명일 때는…
그 질문에 대해서 물어보는건 어쩔 수 없어
75: 무명@죠죠 2020/03/29(日) 12:09:15
위에 짤처럼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데 갑자기 질문을 받아버리면
대답은 못할망정 반대로 질문하고 싶어지는구나
79: 무명@죠죠 2020/03/29(日) 12:20:10
>>75
저 짤 같은 경우는 평화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으니까 평상시랑 비교할 게 못되지
85: 무명@죠죠 2020/03/29(日) 12:29:13
덧붙여서 질문의 의도를 모르는 척하며 말꼬리를 잡고 자멸로 이끄는 것이 소크라테스 논법
90: 무명@죠죠 2020/03/29(日) 12:37:29
질문하는게 제일 편하기 때문이지
대꾸하는거 은근 귀찮잖냐
「그래서?」같은 것도 질문이고
108: 무명@죠죠 2020/03/29(日) 12:47:01
회색 답변을 준비해 두는 것이 어른의 대응이다.
즉 가지고 가서 검토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56: 무명@죠죠 2020/03/29(日) 11:48:16
근데 사람이 사람한테 질문해놓고
질문으로 돌려주니까 불만이라니 뭐냐 이녀석들은?
61: 무명@죠죠 2020/03/29(日) 11:54:23
>>56
죠죠 배틀에서의 대화라는 건 기본적으로
키보드 배틀과 마찬가지로 주도권 싸움이니까 말이야.
자기한테 유리한 흐름을 만들기 위한 밀당이지
상대방과의 소통을 원하는 게 아니야.
95: 무명@죠죠 2020/03/29(日) 12:40:08
덧붙여서 키라 요시카게는 질문에 질문으로 답한 적이 있다
96: 무명@죠죠 2020/03/29(日) 12:40:52
짤 같은 상황에서「대답할 수 없다」「대답할 필요가 없다」 라고 대답해도 상대를 광분하게 만들 뿐이야...
3: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08:49
질문을 질문으로 돌려받는 게 싫다기보다
「지금 주도권을 잡고 있는 건 나다!」 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대사라고 생각함
11: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13:13
>>3
뭐 답은 이거구나 역시
「대답해라... 질문은 이미 고문으로 바뀌었다!」랑 같은 뉘앙스
5: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09:13
아라키 선생님이랑 진심으로 말다툼하게 되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아...
이런 궁극의 언어센스 가진 상대랑 도저히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28: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43:41
>>5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 멍청이가 하나 등장~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면 시험 빵점인 거 알고는 있나? 이 멍청아.」
???「이 변기에 뱉은 가래찌꺼기 같은 새끼들이!!」
???「똥통에서 태어난 바퀴벌레 X같은 자식아...!」
32: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50:16
온화해 보이는 인품을 느끼게 하는 저자 코멘트와
그 작품에 흩뿌려진 임팩트가 너무 강한 욕설들
7: 무명@죠죠 2020年03月29日 16:10:24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기억하고 있나? 에서 아라키 선생님이 진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디오가 이미 인간을 빵과 다름없이 취급하는 괴물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디오는 질문에 대해 질문으로 대꾸하는 그런 악질적인 놈이라는 뜻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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