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죠죠 23/01/05(木) 23:33:54
파괴하고 재구축이라던가, 생물을 탄생시킨다던가, 지퍼라던가 총의 탄도를 바꾼다던가, 각 캐릭터들이 능력을 응용하는 방식이 굉장히 감칠맛나는 시기.
4부는 최종보스인 키라를 아군의 능력진화 이벤트도 나중에 갑자기 생겨나는 능력도 없이 소지하고 있는 패를 잘 사용해서 쓰러뜨린 느낌이고, 5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임기응변감이 미미하면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다는 게 대단하지 않아?
3: 무명@죠죠 23/01/05(木) 23:52:58
>>1짤의 초이스가 의미불명이긴 하지만
이야기로서의 완성도와 능력 싸움의 퀄리티가 높다는 건 공감한다
2: 무명@죠죠 23/01/05(木) 23:48:10
죠죠=지략 능력 배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전성기
4: 무명@죠죠 23/01/05(木) 23:56:47
돌아보면 특히 3부 배틀이 그 이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기합배틀 같은 면이 있어서 웃게 됨.
아니 속시원하게 싸우니까 그건 그거대로 베네! 지만 말야.
6: 무명@죠죠 23/01/05(木) 23:58:59
>>4
스타 핑거...
4부 즈음의 「이미 있는 능력을 응용하는」 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용서받을 수 없는 기술
7: 무명@죠죠 23/01/06(金) 00:01:49
>>6
그치만 3부 죠타로의 「기백」이 나오는 장면이지
8: 무명@죠죠 23/01/06(金) 00:05:24
>>6
이봐 JOJO!
파문전사가 팔과 다리를 늘릴 수 있으니까
유파문전사도 손가락 정도는 늘릴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
5: 무명@죠죠 23/01/05(木) 23:58:13
4부는 모리오초라는 마을 자체가 모든 일을 매듭지었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이 아름다운 구성.
키라 요시카게의 피해자가 복수를 한다는 것도 좋고, 결판 자체는 스탠드 배틀로 났지만 스탠드 배틀이 될 때까지 몰아붙인 건 스탠드가 없는 소년이었고
어딘가로 끌려가는 키라의 최후는 스탠드와는 상관없는 마무리 방식이었고
그런 점에서 신의 구성이었지. 정말 최고였어.
9: 무명@죠죠 23/01/06(金) 00:06:09
4부는 이야기의 핵심 인물들이 항상 스탠드유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좋다.
죠스케를 도와준 것은 낯선 불량배이며, 싸우는 이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키라 요시카게라는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상대를 비춘 것은 스기모토 레이미의 15년간의 집념.
무적의 바이츠 더 더스트를 물리친 것은 키라에게 살해된 피해자의 유족인 하야토.
「이 동네의 젊은이들에게는 황금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그러니까 이 동네는 괜찮을 거야」라는 죠셉의 마지막 대사는
황금의 정신이 단순히 스탠드 유저들이나 죠스타 가문과 관련된 사람들만이 갖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줬다는 점에서 최고였어.
10: 무명@죠죠 23/01/06(金) 01:21:48
4부 5부는
죽을 만큼 제대로 생각한 부분과 딱히 깊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느낌
12: 무명@죠죠 23/01/06(金) 01:34:33
5부는 특히 「아, 그렇구나!」 하게 되는 전법이 많은 것 같지.
처음에 전법을 생각해낸 다음에 독자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게 하게끔 연막을 치는 방식.
하지만 과정으로서는 성립되니까 금방 눈치채지 못하고 대단해~ 라고 생각하게 됨.
13: 무명@죠죠 23/01/06(金) 01:53:41
5부는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능력이 너무 만능 같은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전투 하나하나의 카타르시스는 대단했다
16: 무명@죠죠 23/01/06(金) 08:53:28
4부는 초기 키라가 화력이 너무 높은 탓에 아군 측에 적절한 부상을 입히기 어렵고, 주인공측이 이기는 흐름으로 하면 아무래도 일방적인 게임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거기서 고양이풀 추가로 범용성을 높이는 대신 화력을 떨어뜨린 게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느꼈어
19: 무명@죠죠 23/01/06(金) 11:47:11
>>16
킬러퀸은 인체도 폭탄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사실상 닿는 시점에서 즉사나 마찬가지인 능력인데
스탠드의 스피드는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나 스타 플라티나에 뒤떨어지는 탓에 정면 전투에는 불리하다는 절묘한 역학관계가 있지...
17: 무명@죠죠 23/01/06(金) 09:50:50
죠죠는 여러가지 태클걸 부분이 많긴 하지만, 각부 스토리의 주제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고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브감으로 그린 것 같은 장면들은 많지만 기본 스토리 골격은 흔들리지 않아서 기세로 읽어나갈 수 있는 느낌.
나중에 보면 두근두근거리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어.
18: 무명@죠죠 23/01/06(金) 09:57:21
키라가 자기 이름을 떠벌려서 자폭한 것도 언뜻 보면 억지 같지만
한번 일어난 운명은 고정된다는 룰이 있고, 1회차에서 제대로 자칭했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성립되는 장면이라는 점이 좋지
21: 무명@죠죠 23/01/06(金) 12:15:05
죠스케와 키라의
죠스케는 죠스케 자신을 고칠 수 없기 때문에 만지면 아웃
하지만 정면에서 주먹싸움으로 맞붙는다면 킬러퀸이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라는 균형 속에서 고양이풀 공기탄과 자동추적탄을 낀 정면대결이 너무 뜨거웠다.
그리고 공기탄에 당했던 오쿠야스가 깔끔하게 공기탄과 고양이풀을 대처하는 흐름도 베네.
22: 무명@죠죠 23/01/06(金) 12:47:30
킹 크림슨과 메탈리카의 배틀은 내 안에서 죠죠의 베스트 배틀
23: 무명@죠죠 23/01/06(金) 13:20:55
3부에서 초능력의 비주얼적 의인화라는 아이디어를 보급시키고
4부 5부에서 그러한 능력을 사용한 고도의 두뇌전을 그리고
6부부터는 인생철학적 묘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단해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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