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아카기 08/09/01 19:19:52
승부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으니까?
6: 무명@아카기 08/09/01 20:50:26
>>1
(아카기 본인도 인정했던 것처럼) 인간으로서 분명히 중요한 것이 부족하니까
딱히 완벽한 주인공은 아니지 ㅋㅋ
555: 무명@아카기 08/12/05 10:52:35
애초에 그 성격이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결점이기도 하겠지.
물론 장점이기도 하지만.
556: 무명@아카기 08/12/05 14:03:40
복어를 한입밖에 먹지 않는 게 결점이라면 결점이야
140: 무명@아카기 08/09/13 01:39:55
저런 성격인데 일단 캐릭터를 억지로 만들어서 갖다붙인 것 같은 느낌이 없어서 그런가.
말하자면 자연체라서 호감이 간다.
말이나 행동 전부에 설득력이 수반된다고나 할까.
77: 무명@아카기 08/09/05 00:27:50
아카기가 가진 신념의 깊이라던가, 그걸 행동이나 삶의 방식으로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최강인데도 불구하고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
아카기의 신념이 「마작왕이 될 거야!」였다거나 「싸움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야!」같은
얄팍한(좋게 말하면 알기 쉬운) 것이었다면 이정도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겠지 분명.
115: 무명@아카기 08/09/10 12:03:05
아카기는 뭔가 욕심 자체가 없어 보이니까.
성인군자이면서 동시에 미친놈인 느낌.
116: 무명@아카기 08/09/10 15:25:43
>>115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돈이나 권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뿐이잖아?
스릴을 맛보는 것에 있어서는 비정상적으로 탐욕스러움.
172: 무명@아카기 08/09/15 23:59:39
아카기는 일단 그 이면에 있는 작가의 작위성이 비쳐보이지 않아서 어쨌든 기분좋게 읽을 수 있음.
이렇게 하면 독자들이 좋아하겠지? 같은 게 훤히 보이면 불쾌한데 아카기는 그런게 없으니까.
73: 무명@아카기 08/09/05 00:10:40
통야편의 아카기는 꽤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라다한테는 제법 쓴소리 하긴 했지만.
74: 무명@아카기 08/09/05 00:15:45
그 장례식 자체가 좀 막무가내인 구석이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역 아카기는 다른 사람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하는 일이 없는 것 같음.
좋은 사람이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75: 무명@아카기 08/09/05 00:18:19
통야편에서 모두의 상담가가 되어버린거 봤을 때는 웃었다.
아카기를 설득하는게 목적인데 어째서인지 다들 고민을 털어놓고 아카기에게 격려받고 퇴장 ㅋㅋㅋ
109: 무명@아카기 08/09/09 22:37:26
삼류면 어떠냐!
뜨거운 삼류면 훌륭한 거야!
는 만화 역사상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97: 무명@아카기 08/09/08 13:01:35
아카기가 일반적인 그림체로 그려진 캐릭터였다면 다소 짜증나는 캐릭터가 되었을까?
98: 무명@아카기 08/09/08 13:06:03
그림도 그렇지만, 대사 센스의 독특함도 큰 것 같다
104: 무명@아카기 08/09/09 00:13:04
애니에서의 아카기야 어떻든간에
원작 아카기는 꽤 인간미가 느껴져서 그런지, 막 그렇게 대놓고 멋진 녀석이라는 인상은 없는 것 같음.
그리고 적의가 없는 상대에게는 기본적으로 얌전하고.
원숭이 장난감도 만들고 있었고.
121: 무명@아카기 08/09/10 22:24:35
아카기는 삶의 방식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그런가
그것 때문에 뇌내보정이 걸려서 점점 잘생겨 보이기 시작하기까지 하는 기분이 든다
입꼬리도 색기있고
133: 무명@아카기 08/09/12 01:33:56
일반인으로서는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재능
자기현시욕이 없는 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삶의 방식.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쓴다던가, 어떻게 보여지고 싶다던가, 그런 옹졸한 고민과는 무관한 인간이지.
134: 무명@아카기 08/09/12 09:28:58
이런 유형의 캐릭터에 흔한 불행 에피소드가 없는게 좋음.
불쌍한 과거가 있고 어쩌고저쩌고 이런거 구구절절 보여줬으면 아마 싫어졌을거야.
아카기의 행동이 순수 아카기 본인에게서 우러난 것이 아니게 된다고나 할까.
봐봐 이렇게 불쌍한 과거가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이런 식으로.
135: 무명@아카기 08/09/12 14:05:39
그렇게 보면 후쿠모토 만화 주인공은 별로 과거묘사가 없는 느낌이군
141: 무명@아카기 08/09/13 05:06:27
어쩌면 만화의 테마가 마작이라는 것도 큰 요소일지도 모르겠네.
배틀만화 같은 데에서 엉성한 두뇌싸움이나 개연성 없는 전개 내놓고 맹목적으로 찬양받는 건 볼 때마다 지긋지긋하지만
아카기의 무법적인 도라 단기라던가 와시즈전에서의 비정상적인 간파 능력은 정말 과장 없이 순수하게 대단하다고 느낌.
158: 무명@아카기 08/09/14 14:36:41
아카기처럼 완벽한 천재라도 왠지 좋아하게 되는 건
어쩌면 난고씨라던가 와시즈 등등, 그 녀석을 만난 인간의 시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더더욱 멋있어 보여서인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61: 무명@아카기 08/09/14 17:42:35
확실히 아카기는 멋있어.
뭔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타입의 캐릭터고.
163: 무명@아카기 08/09/14 21:56:00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인 것 같은데
자기 목숨은 꽤 간단하게 다른 사람의 먹이로 소모해버린다는 점이 재미있는 탓에 미워할 수 없다.
사실 머리는 좋은데 아카기 본인이 말했던 것처럼 「뿌리가 우둔하다」고 얘기할 만한 점은 확실히 있다고나 할까.
166: 무명@아카기 08/09/15 19:15:19
머리가 좋다고 할까,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리스크를 지우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방법을 잘 아는 느낌이지
241: 무명@아카기 08/10/08 21:45:16
아카기의 행동이나 태도는 선악이나 옳고 그름과는 좀 다른 것 같다.
뜻대로 살면서 하고싶은 거 하다 보면 그게 어쩌다 보니 세상에서 말하는 선행이 되거나 악행이 되거나 하는 느낌.
단지 하는 일이 상식 밖의 미친 짓들이어서 선악 어느 쪽이든 주위에 미치는 영향이 큼.
243: 무명@아카기 08/10/09 00:37:29
아카기는 딱히 본인이 악하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악의 미학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단지 본인 뜻대로 살고 그 결과를 스스로가 책임지는 삶을 좋아했던 게 아닌가 싶음.
오사무가 따라가려고 했을 때도 자기랑 얽히면 불똥이 튈 거라고 곤란해했고.
282: 무명@아카기 08/10/27 10:03:37
어쩌면 마작(도박)의 천재라는 것도 사랑받는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군...
천재 도박사 이런 게 아니라 천재 마법사 뭐 이런 거였으면 그렇게까지 동경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을 것 같음.
283: 무명@아카기 08/10/27 10:06:19
도박이라는 것이 원래부터 약간 파멸적인 이미지가 있으니까...
확실히 마법천재 뭐 이런 것보다는 남자의 미학 같은 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
285: 무명@아카기 08/10/28 00:12:01
아니 도박이랑 정반대 이미지의 장르라면 스포츠 천재라던가 그런 걸로 해야지
마법 천재는 좀 너무 극단적이잖아
330: 무명@아카기 08/11/09 01:40:03
아카기는 (츠지기리를 제외하면) 어쨌든 말려드는 타입의 주인공이라, 미치광이이긴 하지만 행동의 계기는 남이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나 할까.
그래서 미친짓을 해도 그렇게까지 막무가내라는 이미지는 안 느껴지는 것 같아.
만약 아카기가 오오기랑 야스오카랑도 일절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나서서「여기에 나의 동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승부하자!」 같은 말 하면서
와시즈 저택 문을 부수고 돌격해왔다면 또 인상이 다를 테니까.
331: 무명@아카기 08/11/09 06:47:00
>>330
우왓 그건 확실히 싫어
333: 무명@아카기 08/11/09 20:07:04
>>332
그런 성격의 아카기를 옛날에 니코동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336: 무명@아카기 08/11/10 07:04:57
개인적으로 아카기는 진짜 부모한테 무슨 일이 있었다거나, 여의치 않은 힘든 일 같은 걸 여러 가지 짊어지고 왔던 과거가 있겠지 하고 생각하게 됨.
그렇지 않으면 단지 탁월한 능력만 가지고 그렇게까지 세상사에 달관한 인간이 될 수 없다고 봄.
337: 무명@아카기 08/11/10 10:52:23
아직 나이가 두 자릿수도 안 됐을 때부터 뭔가 싹수가 다른 아이들이 가끔 보이곤 하니까
아카기도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선천적으로 저런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봄.
헛된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는 성격을 타고난다는 게 얼마나 큰 기적인가 싶긴 하지만, 아카기니까...
어쨌든 역시 타고난 소양이 아주 조금이라도 없다면, 그 정도로 일생의 행동을 일관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
339: 무명@아카기 08/11/10 23:04:11
뭐 그 시절에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천재니까 말이야.
사과가 떨어지거나 목욕물이 넘친 정도로 인생의 심연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340: 무명@아카기 08/11/11 00:46:11
>>339
마지막 한줄에 웃음.
뭐 아카기도 여러가지 과거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절은 엄청 괴로운 유년기를 보낸 애들이야 수두룩할 정도로 많았을 테고.
그런 의미에서는 만약에 과거에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주위에 더 힘들게 산 사람들이 충분히 많았을 테니까 더더욱 본인만 불행하다고 한탄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341: 무명@아카기 08/11/11 23:27:11
아카기는 고아라는 이미지밖에 없어
342: 무명@아카기 08/11/11 23:41:08
뭐, 엄마한테 혼나는 아카기는 확실히 상상하기 힘들군
343: 무명@아카기 08/11/12 00:12:46
일단 가이랑 분위기 비슷하지 않아?
351: 무명@아카기 08/11/12 23:21:10
카이지한테 누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왠지 모르게 납득했지만
아카기의 형제자매는 전혀 상상할 수 없다
352: 무명@아카기 08/11/13 01:00:11
오히려 아카기 부모님이 진짜 상상이 안됨.
요괴마냥 어둠으로부터 태어났다는 게 차라리 상상하기 쉬움.
아니면 벌레처럼 땅속에서 계속 잠을 잤다던가.
354: 무명@아카기 08/11/13 03:48:32
왠지 자꾸 나오는 「아카기=벌레」론.
확실히 땅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도 있었고.
355: 무명@아카기 08/11/14 00:46:43
뭔가 아카기는 동물보다 벌레나 미생물에 비유하는 게 더 적합해 보인다
382: 무명@아카기 08/11/17 22:09:34
굳이 아카기스러운 걸 고르라면 역시 벌레나 파충류 종류인듯.
사마귀라던가 뭐 그런, 근원을 알 수 없는 스토익함은 왠지 아카기를 방불케 하지 않아?
383: 무명@아카기 08/11/18 00:40:48
다들 아카기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427: 무명@아카기 08/11/22 02:41:58
역시 아카기는 나무뿌리인지 땅속인지 어둠 속에서부터 태어났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아니면 그야말로 키타로처럼 죽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다던가
그런 땅을 파고 나온 듯한 장렬한 탄생담이 있을 것 같다.
430: 무명@아카기 08/11/22 13:26:11
멋있어 ㅋㅋㅋㅋ
아카기가 실제로 유령족의 후예라도 아마 놀라지 않을 것 같아
431: 무명@아카기 08/11/22 18:17:12
아카기가 인간적으로 불완전하다고 말하는 녀석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상냥함이 묻어나는 캐릭터가 다른 만화에 있나?
432: 무명@아카기 08/11/22 18:40:58
상냥함이 있으면 완전한가? 라는 의문이랑
애초에 그렇게까지 상냥한가? 라는 의문이 동시에 드는데
433: 무명@아카기 08/11/22 20:30:41
아카기는 별로 상냥하지 않잖아
434: 무명@아카기 08/11/22 20:53:36
>>433
아니, 오사무랑 히로유키를 향한 대응을 보면 꽤 상냥하지
435: 무명@아카기 08/11/23 00:21:10
특정인에게 상냥하다고 해도
그건 뭐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 아냐?
436: 무명@아카기 08/11/23 00:27:00
그 무심한 상냥함이 참을 수 없어요
469: 무명@아카기 08/11/26 02:54:18
아카기의 아기&유년기를 상상할 수 없다.
태어나는 순간에 「크크크크크… 이게 '삶'이라는 거구나…!」 이런 말 내뱉었을 것 같아.
470: 무명@아카기 08/11/26 02:56:06
아카기는 평생 어린 시절의 마음을 관철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았겠지만, 근본적인 유년기부터의 생각은 바꿀 수 없었다고 할까, 굳이 의식해서 바꾸지 않았다고나 할까.
563: 무명@아카기 08/12/07 16:35:30
아카기는 항상 본인이 본인 스스로 진지하다는 걸 아니까 그게 미움받지 않는 요인이 아닐까 싶음.
만약 아카기가 「바이풋슈다(웃음)」같은 느낌의 캐릭터라면 꽤 짜증나는 캐릭터였겠지.
564: 무명@아카기 08/12/07 16:35:39
아, 그건 분명히 그렇네.
본인이 리스크를 짊어지고, 그러고 나서 상대한테도 요구하는 게 패턴이니까.
659: 무명@아카기 08/12/23 00:52:12
아카기는 승부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야심이 없어서 왠지 미워할 수 없는 것 같음.
그것도 단지 「지위나 권력 따위는 의미가 없어!」라고 허세부리면서 일방적으로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오기나 야스오카의 설득을 듣고 자신의 이상성을 인식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쌓아나가는 길」을 택하지 않았던게 인기의 이유가 아닐까.
아카기한테 야심이 있었으면 긴지처럼 됐을 것 같아. 뭐 나는 긴지 씨도 좋아하지만.
754: 무명@아카기 09/01/07 19:44:22
아카기는 타인을 함부로 부정하지 않는다, 라는 건 동의한다.
그리고 본인한테 부족하거나 결여된 것이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는 점이라던가, 다른 만화 캐릭터에서는 별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
757: 무명@아카기 09/01/07 23:38:51
아카기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같지 않았다는 점이 또 멋있는 것 같네.
근데 여자한테도 관심이 없었던가? 섹스 관련으로는 꽤 담백해 보이는데.
758: 무명@아카기 09/01/08 00:45:34
>>757
하라다가 통야에서 「여자도 OK겠지!」라고 말했으니까 나름대로 놀았던 거 아닐까?
하긴 원작 이미지로 보면 상상하기 어렵긴 하지만.
763: 무명@아카기 09/01/08 13:33:20
데이트나 섹스는 상상할 수 없지만 캬바쿠라 같은 곳에서 노는 모습은 왠지 상상할 수 있다.
노름에서 천만 정도 따낸 후 그대로 캬바쿠라에 가서 가진 돈을 다 쓴다.
가게나 아가씨들은 아카기를 자기 손님으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아카기는 두 번 다시 같은 가게에 가지 않고 행방도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밤거리에서는 어둠에 내린 천재로 전설이 된다...
901: 무명@아카기 09/01/22 22:17:01
아카기한테는 오사무랑 비슷한 패턴의 밀어닥치는 마누라가 몇 명 나타났을 것 같다.
그리고 며칠 동안만 동거하다가 막대한 손절매금을 남기고 떠나는 아카기.
772: 무명@아카기 09/01/09 22:28:00
옛날의 후쿠모토는 배금주의와 범속성을 무조건 혐오했던 것 같음.
모리타의 애인론 같은 것도 그렇고.
다만 아카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바뀐 것 같다.
부조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작풍이 된 느낌.
773: 무명@아카기 09/01/09 22:42:09
>>772
근데 생각을 캐릭터별로 구분하는거 아니야? 그거는...
903: 무명@아카기 09/01/22 22:24:43
역시 아카기는 굳이 친밀한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듯한 인상이 있음.
오사무한테도 「나랑 붙어다니면 불똥이 튄다」이런 말도 했었고.
근데 나이가 들고 나니까 저렇게 대등한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왠지 울게 되네. 다행이다 아카기.
904: 무명@아카기 09/01/22 23:21:46
사람을 믿을 수 없는 타입 아닌가 싶다.
좋은 의미에서 자립했다고나 할까?
906: 무명@아카기 09/01/23 00:30:26
「사람을 믿지 않는다」 랑은 또 조금 다르잖아?
그 이상으로 자신의 신념이 너무 강한 거라고 봐.
908: 무명@아카기 09/01/23 01:21:34
쿠로사와의 따뜻함과
아카기의 따뜻함은 뭔가 다른 것 같아...
910: 무명@아카기 09/01/23 02:17:47
그래도 난 텐의 엔딩이랑 쿠로사와의 엔딩은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계속 생각해왔어.
단지 후쿠모토가 몇 년 주기로 저런 개념을 그리고 싶어지는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921: 무명@아카기 09/01/23 22:30:32
아카기의 생활방식은 좋은 의미에서 우둔한 면이 있지. 그런 부분이 좋아.
935: 무명@아카기 09/01/24 19:04:13
아카기는 딱히 완벽하지 않잖아
인간관계에서 서투른 구석이 있어
그 서투름이 매력의 하나지
938: 무명@아카기 09/01/25 01:19:36
승부를 위해서는 혼자 다니는 편이 좋지만, 딱히 인간관계나 교제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오사무가 제자로 삼아달라고 따라왔을 때의 태도 같은 걸 봐도
아카기가 「나한테 달라붙지 마. 떼지어 몰려다니는 건 싫어」고 딱 말해 버리는 그런 타입의 캐릭터였으면 또 인상이 달랐을 것 같음.
60: 무명@아카기 08/09/04 07:46:56
후쿠모토 본인의 순수함이 후쿠모토 캐릭터의 순수함으로 이어져서
그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중 하나가 된 건지도 모르겠네
994: 무명@아카기 09/01/31 07:47:58
스레 완주인가
사랑받고 있구나 아카기
995: 무명@아카기 09/01/31 10:01:38
다들 좋아하는구나 아카기를
996: 무명@아카기 09/01/31 17:17:21
흩어져 있는 거야…
모두의 가슴에 아카기 시게루가 조금씩…!
997: 무명@아카기 09/01/31 17:29:46
가족이 긴급입원한 병원 병동에 어째서인지
텐 전권이 놓여 있어서 말이야...
따뜻한 인간은 따뜻하게 죽을 수 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사무쳤어...
999: 무명@아카기 09/01/31 20:25:10
999… 재미있어…!
1000: 무명@아카기 09/01/31 20:25:52
아카기는 웃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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